정준영·유인석, 승리 버닝썬 軍재판 결국 '불출석'[공식]

윤상근 기자  |  2020.11.17 13:53
(왼쪽부터) 승리, 유인석, 정준영 /사진=스타뉴스 (왼쪽부터) 승리, 유인석, 정준영 /사진=스타뉴스


클럽 버닝썬 사태의 핵심 인물인 아이돌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의 군사 재판의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던 가수 정준영과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불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은 오는 19일 승리의 버닝썬 관련 혐의 공판기일을 열 예정이다. 재판부는 증인 출석 문제 등으로 결국 12일 공판을 19일로 연기하게 됐다고 밝히며 "(참석 예정이었던) 증인 4명 중 3명이 출석 연기 등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함에 따라 증인 1명에 대한 신문만 진행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승리는 지난 9월 16일에 이어 지난 10월 14일 경기 용인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 출석해 재판을 받았다. 버닝썬 클럽 사태 이후 현재 군인 신분인 승리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정 경제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 상 횡령,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알선 등),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등 총 8가지이며 승리는 이 혐의의 대부분을 부인한 상태다.

이후 재판부는 인원수만 20명이 넘는 증인 출석을 채택한 가운데 이 중에는 승리의 유리홀딩스 동업자이자 배우 박한별의 남편으로 잘 알려진 유인석 전 대표와 가수 정준영 등도 포함됐다.

인원 수가 많은 데다 혐의도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실상 재판의 장기화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재판부 역시 이에 대해 "장기간의 증인 신문이 불가피하다"라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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