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승리, 오늘(9일) 현역 입대..입영연기 1년만

윤상근 기자  |  2020.03.09 06:00
해외 원정도박 및 성매매 알선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아이돌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지난 1월 13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해외 원정도박 및 성매매 알선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아이돌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지난 1월 13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클럽 버닝썬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받으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아이돌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30, 이승현)가 현역 입대한다.

승리는 9일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 현역 군 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다. 승리는 지난 4일께 입영통지서를 받고 입대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의 군 입대는 지난 2019년 3월 입대를 앞두고 연기된 지 1년 만이다. 승리는 당시 버닝썬 사태 관련 여러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결국 군 입대를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고 병무청 역시 승리의 군 입대 연기를 받아들이면서 입대 시점이 계속 미뤄졌었다.

승리는 2019년 2월 27일 첫 경찰 조사 이후 총 18차례 경찰 조사를 받으며 구속영장 2차례 기각과 빅뱅 탈퇴, 연예계 은퇴, YG 계약 해지, 현역 입대 연기 등의 행보를 이어갔다. 승리는 2019년 6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고, 지난 1월 성매매 알선 및 상습 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업무 상 횡령, 증거인멸 교사,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 재판에 넘겨졌다.

승리가 결국 입영 연기 1년 만에 입대를 결정하게 되면서 자신의 버닝썬 관련 재판은 군사재판으로 이관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승리의 관련 재판은 승리가 입대한 이후 군사재판 이관 등의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병무청 역시 "일관되고 공정한 판결이 이뤄지도록 검찰과 적극 공조하고, 관련 사건에 대한 민간법원 판결 결과 등의 진행 경과를 고려해서 재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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