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성접대 의혹 경찰 내사종결 알고 있다고 문자"

윤상근 기자  |  2019.06.27 09:51
외국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7일 새벽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참고인 조사를 마친 뒤 나서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외국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7일 새벽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참고인 조사를 마친 뒤 나서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MBC 고은상 기자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프로듀서로부터 받은 문자 메시지를 직접 공개했다.

고은상 기자는 지난 26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양현석 전 대표로부터 받은 긴 문자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고은상 기자는 방송에서 "양현석 전 대표가 (문자를 통해) MBC '스트레이트' 1차 보도 이후 굉장히 어렵게 지내고 있고 힘들다는 심경을 토로하면서 추가로 관련자들의 진술 등 자료를 내고 있고, (성접대 의혹에 대해서는) 조만간 경찰에서 혐의 없음으로 내사 종결될 것으로 알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문자를 보내왔다"라고 말했다,

고은상 기자는 "그 문자를 받고 굉장히 당황했었다. 그런 문자를 받던 날도 형사들이 어떻게 열심히 노력하는지 알고 있었다. 주말도 다 반납하고 이른바 클럽 버닝썬 사태 이후 서너 달째 계속 수사하고 있는데"라며 "(경찰과 관련한) 저 얘기는 누구에게 들은 건가, 어떻게 알고 있는 건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양현석 전 대표는 앞서 지난 26일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돼 9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양현석 전 대표는 취재진을 피해 지하 5층 주차장에서 차량을 타고 경찰청을 빠져나갔으며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또한 양현석 전 대표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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