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앞으로 나갈 일 많아질 것" 성장하는 거포에 류지현 감독 미소 [★잠실]

잠실=김동윤 기자  |  2022.05.15 12:20
LG 이재원./사진=OSEN LG 이재원./사진=OSEN
류지현(51) LG 트윈스 감독이 성장하는 우타 거포 유망주 이재원(23)의 출장 늘어날 것을 시사했다.


류지현(51) LG 감독은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KIA 타이거즈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전날(14일) 이재원은 좋은 결과를 낸 것도 있지만, 타구 방향이 센터 중심이었다는 것이 긍정적이었다. 노시환(한화), 한동희(롯데) 등 다른 거포 유망주들도 한단계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가 타구의 방향성이었다. 센터에서 우측으로 가는 방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앞으로 봤을 때 좀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지난 14일 이재원은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LG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KIA의 외국인 선발 션 놀린을 상대로 한 비거리 135m 투런포는 자신이 왜 LG에서 가장 기대받는 거포 유망주인지를 입증했다.

이재원은 이틀 연속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문보경(3루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유강남(포수)-이천웅(좌익수)-이재원(지명타자)-서건창(2루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은 이민호다.

주전 좌익수 김현수가 경미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으면서 빈자리는 전날 콜업된 베테랑 이천웅이 채웠다. 이처럼 LG는 공백이 생겨도 금세 메울 만큼 외야 자원이 많은 팀이다. 2위로 순위 싸움을 하는 LG가 유망주에게 선발 기회를 주긴 쉽지 않은 상황. 여기에 현재 부상으로 잠시 이탈한 문성주(25)까지 합류하면 더욱 설 자리가 없다.

류지현 감독은 "(해당 선수들의) 컨디션이 중요하다고 본다. 그런 부분이나 상대 전적 등을 고려해 잘 관리해야 되지 않나 싶다"면서 "이재원은 외야수로 출전해야 할 선수다. 그동안 외야 수비에 나설 상황이 많진 않았지만, 앞으로 나갈 일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원이는 항상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다. 각 팀마다 유망주들이 있는데 다들 여러 스트레스가 있을 것이다. 팬들의 기대치가 있을 텐데 결과가 빠르게 나오지 않았을 때 스트레스가 심할 것이다. (알을) 깨는 시점이 언제냐가 문제인데 재원이에게는 어제 경기가 좋은 계기로 다가왔으면 좋겠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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