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전에 부상까지' 상처만 남은 평가전? 19세 막내 통해 희망도 봤다 - 스타뉴스

'졸전에 부상까지' 상처만 남은 평가전? 19세 막내 통해 희망도 봤다

고척=김동윤 기자  |  2021.07.24 20:18
김진욱./사진=OSEN김진욱./사진=OSEN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이 LG 트윈스와 두 번째 평가전에서 졸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대표팀 막내 김진욱(19·롯데 자이언츠)이 뛰어난 구위를 보여주면서 일말의 소득도 있었다.

야구 대표팀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와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전날 국군체육부대(상무)를 상대로 9점을 뽑아냈던 대표팀은 이날 LG의 어린 좌완 투수진에 1안타로 꽁꽁 묶였다. LG의 선발로 나선 손주영이 3이닝 무실점, 이상영이 2이닝 무실점으로 5회까지 안타 하나, 볼넷 하나만 내주고 실점하지 않았다.

우완 이상규에게도 삼자범퇴로 물러난 대표팀은 7회 말 오재일이 김재유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면서 길었던 0의 침묵을 깼다. 8회를 잠시 쉬어간 대표팀은 9회 이정용을 상대로 김혜성이 1타점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면서 체면치레했다.

대표팀의 선발 투수 김민우는 3이닝 무실점으로 안정적이었으나, 박세웅이 6회 제구가 크게 흔들리면서 불안함을 남겼다. 홍창기-문보경-이형종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을 상대로 연속 볼넷을 내줬고, 채은성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전체적으로 투·타 모두 답답한 경기력이었으나, 희망적인 부분도 있었다. 박민우(28·NC 다이노스)를 대신해 발탁된 김진욱이 이날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것. 패스트볼 구속 최고 시속 147㎞까지 나오면서도 안정적인 제구로 타자를 제압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기대했던 것보다 공이 더 좋았다. 내 기준에선 굉장히 좋은 공을 던졌고, 이의리와는 서로 다른 장점이 있다. 이번 대회에 가서도 마운드에서 자신의 공을 던진다면 대표팀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대표팀은 이날 아찔한 상황이 몇 차례 나와 놀란 가슴을 달래야 했다. 5회 말 허경민이 공에 맞아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고, 최주환도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일찍 그라운드를 떠났다. 내야 자원 둘이 빠진 6회 초 수비 상황에서 오지환마저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유격에 김혜성, 2루에 황재균, 3루에 강백호, 1루에 김현수가 들어가는 장면도 연출됐다.

김경문 감독에 따르면 오지환은 부상당한 목 부분에 4㎝ 가량 봉합을 했고, 최주환은 좋지 않던 햄스트링 부위가 재발할 것을 염려해 교체한 것이었다. 공에 맞은 허경민 역시 맞은 부위가 좋지 않아 선수 보호 차원에서 빠졌을뿐 큰 문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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