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버전인데...' 추신수 입국날, 미처 공개되지 못한 것이 있다

인천국제공항=심혜진 기자  |  2021.02.26 05:45
신세계 야구단이 새롭게 만든 백드롭./사진=심혜진 기자 신세계 야구단이 새롭게 만든 백드롭./사진=심혜진 기자
지난 23일 SK 와이번스 야구단 인수를 위한 본 계약을 체결한 신세계 그룹이 백드롭에 한번 더 변화를 줬다. '신세계 버전'이다. 다만 아쉽게 인터뷰 일정이 수정되면서 백드롭은 공개되지 못했다.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추신수(39)를 맞이하기 위해 신세계 야구단 직원들은 분주히 움직였다. 민경삼(58) 대표이사와 류선규(51) 단장 역시 일찌감치 공항으로 나와 동선 등을 체크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날 공항에서 추신수와의 짧은 스탠딩 인터뷰를 마련했었다. 인천공항 측과 협의한 결과 방역수칙에 위배 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계획이 수정됐다. 해외 입국자는 입국절차를 마친 뒤 바로 격리 장소로 이동해야 되고, 방역 수칙을 지키고자 하면서 인터뷰가 불가능해해졌다.

방송 인터뷰가 진행될 자리도 바뀌었고, 취재진과의 인터뷰는 격리 장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신세계그룹 홍보팀 측이 추신수와 동행한 송재우 에이전트에게 전화를 걸었고, 통화를 통해 원격으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로 인해 신세계그룹이 새롭게 준비한 백드롭(감독 및 선수가 공식 인터뷰를 할 때 뒤에 보이는 배경막)은 공개되지 못했다. 일찌감치 방송 인터뷰가 진행될 장소에 놓여 있었으나 상황이 순식간에 변하면서 미처 활용하지 못했다.

이미 제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스프링캠프에서 백드롭이 공개된 바 있다. 당시 백드롭에는 SK와 와이번스라는 단어는 없었고, 그 대신 '인천'이 영문으로 적혀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배경색도 팀 색깔인 붉은색 대신 회색으로 제작됐다.

공항에서 공개될 다른 버전의 백드롭은 이랬다. 본격적으로 신세계 색깔을 입혔다. 여전히 배경색은 흰색과 회색으로 제작됐다. 새겨진 글씨가 조금 달라졌다. 영문자 '인천'은 그대로지만 신세계의 온라인 쇼핑몰 이름인 'SSG.COM'과 신세계, 이마트 로고가 추가됐다.

신세계 야구단 관계자는 "본계약이 체결된 만큼 신세계와 이마트 로고가 삽입됐다. 디자인은 신세계 측에서 만들었고, 야구단 쪽에서 제작해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임시 유니폼에서도 볼 수 있었다. 왼쪽 가슴에 'SSG.com'이 새겨졌고, 오른쪽 소매에는 '신세계', 왼쪽 소매에는 'e mart(이마트)' 패치가 붙어있다.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추신수기 신세계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추신수기 신세계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지난 1일 제주 스프링캠프에서 공개된 신세계 야구단의 백드롭./사진=심혜진 기자 지난 1일 제주 스프링캠프에서 공개된 신세계 야구단의 백드롭./사진=심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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