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한' 이동욱 감독 "신세계 강타선, 막으면 이기는 거죠 뭐" [★창원]

창원=김동영 기자  |  2021.02.26 09:36
25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신세계 추신수. /사진=뉴스1 25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신세계 추신수. /사진=뉴스1
이동욱(47) NC 다이노스 감독의 '촉'이 있었다. '추추트레인' 추신수(39)의 신세계 입단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다. 강해진 신세계 타선에 대한 생각도 내놨다.


25일 창원NC파크에서 만난 이동욱 감독은 "신세계가 한 번 시도를 해볼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랬는데 진짜 왔다. 팀이 바뀌니 이슈를 만들 필요가 있지 않았겠나. 메이저에서 활약했던 선수인 만큼 KBO에서 좋은 야구를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지난 23일 추신수 영입을 발표했다. 연봉 27억원을 쐈다. 역대 KBO 리그 최고 연봉이다. 메이저리그 8개 팀이 추신수에게 제안을 넣었지만, 국내 팬들에게 자신의 기량을 선보이고자 하는 마음에 신세계행을 택했다.

이동욱 감독도 환영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200홈런 이상 친 타자 아닌가. 실력은 확실하다. 다른 리그라고 하지만, 같은 언어를 쓰는 한국인이다. 문제는 없을 것이라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KBO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좋은 선수다. 메이저 통산 200홈런 타자 아닌가. 이런 선수가 KBO에 온 적이 있었나 싶다. 충분히 이슈가 될 선수다"고 덧붙였다.

신세계는 추신수 영입으로 화력을 더했다.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더 강해진 신세계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이동욱 감독은 '쿨'했다.

이동욱 감독은 "막으면 이기는 것이고, 못 막으면 지는 것 아니겠나.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다"며 웃은 후 "최주환-김상수에 추신수까지 FA 3명 들어갔다고 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추신수 가세로 신세계 공격력이 더 강해진 것은 맞다. 타선 전체의 시너지 효과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결국 타격은 '3할' 아닌가. 매번 잘 칠 수는 없는 법이다. 시즌은 또 아무도 모르는 것 아니겠나"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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