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나종덕→나균안 개명 "야구 인생, 보다 잘 풀렸으면"

심혜진 기자  |  2020.07.08 19:05
나종덕이 나균안으로 개명을 했다./사진=롯데 자이언츠 나종덕이 나균안으로 개명을 했다./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포수 나종덕(28)이 이름을 바꿨다. 이제 '나균안'이다.


롯데 관계자는 8일 "나종덕이 '나균안'으로 개명했다"고 밝혔다. 한자는 개간할 균(畇), 기러기 안(雁) 자를 썼다. '노력한 만큼 높이 올라가는 사람이 된다'는 뜻이다.

나균안은 구단을 통해 "야구 인생이 보다 잘 풀렸으면 하는 마음으로 지난 6월 중순 개명 신청을 했다"면서 "마냥 잘되길 바라는 것보다, 내가 노력하고 땀 흘리는 만큼 결과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그만큼 정직하게 더 노력해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7년 2차 1라운드로 롯데에 입단한 나균안은 2017년 5경기 출장한 데 이어 강민호(35)가 프리에이전트(FA)로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이후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2018년 106경기 타율 0.124, 지난해 타율 0.124로 고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호주 애들레이드 스프링캠프 도중 왼 팔목 부상을 입고 중도 귀국한 그는 투수로 변신했다. 현재 퓨처스리그에서 타자와 투수 출전을 병행하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서 투수로 6경기에 등판, 25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3패 평균자책점 3.86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 6월 5일 NC 다이노스 2군과의 퓨처스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1실점 첫 승리를 따냈다.

타자로는 퓨처스 13경기에 출전, 타율 0.227, 1홈런 2타점 OPS 0.766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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