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PK도 없이 21골!... 최고 시즌" EPL 사무국도 감탄

이원희 기자  |  2022.05.14 07:41
손흥민. /사진=AFPBBNews=뉴스1 손흥민.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도 '손샤인' 손흥민(30·토트넘)의 골 행진에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간) 리그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들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른 8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손흥민은 리그 33경기에서 21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득점 부문 전체 2위. 이 부문 선두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30·22골)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손흥민에게 팀에서 가장 높은 시즌 평점 7.50을 부여했다.

그야말로 매서운 페이스다. 손흥민은 최근 무려 9골을 몰아쳤다. 살라와 격차를 빠르게 좁힐 수 있었던 이유다. 남은 2경기에서 충분히 역전도 가능해졌다.

손흥민의 골 기록이 더욱 무서운 점은 페널티킥 골이 없다는 것. 이 모두 순수한 필드골이다. 살라와 비교해 불리한 점이 있지만, 손흥민은 자신의 힘으로 득점왕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참고로 토트넘의 공식 페널티킥 키커는 팀 주포 해리 케인(29)이다.

프리미어리그도 올해의 선수 후보 명단을 발표하는 동시에 "21골을 넣은 손흥민은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득점왕 경쟁자 살라에게 1골차 뒤지고 있다"고 소개하며 "인상깊은 점은 손흥민은 단 1개의 페널티킥 골도 없다"고 감탄을 보냈다.

올 시즌 손흥민에게 남은 일정은 단 2경기. 오는 15일 번리, 23일에는 노리치시티를 상대한다. 두 팀 모두 하위권이다. 만약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다면, 올해의 선수' 수상도 가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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