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조종설' 김정현 "변명 여지無..상처 받은 서현에 사죄" [전문]

윤성열 기자  |  2021.04.14 14:35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김정현(31)이 MBC 드라마 '시간' 출연 당시 불거진 태도 논란과 불미스러운 하차에 대해 사과했다.


김정현은 14일 자필 사과문을 통해 "'시간'은 제가 배우로 첫 주연을 맡게 된 작품으로 제게도 특별한 의미의 작품이었다"며 "하지만 감독님 작가님, 동료 배우 및 스태프분들께 너무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겼다"고 밝혔다.

김정현은 이어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의 기억이 파편처럼 남아있다"며 "그 당시의 제 모습은 저조차도 용납할 수 없는 모습이다. 다시 되돌리고 싶을 만큼 후회스럽고 또 후회스럽다"고 고백했다.

앞서 김정현은 지난 2018년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 상대 배우 서현에게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고, 어두운 표정으로 일관하는 등 태도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김정현은 역할에 과몰입했다며 논란을 불식시켰지만, 결국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를 결정했다. 하지만 최근 김정현의 태도 논란과 하차 이유가 당시 연인 사이였던 배우 서예지의 방해 때문이었다는 정황이 공개되면서 다시 파문이 일었다.

이에 김정현은 "저는 개인적인 문제로 불미스러운 일을 자초했다"며 "주인공이자 배우로서 책임을 다하지도 못했다. 아무런 변명의 여지 없이 사죄드린다. 드라마 '시간'에서 중도 하차를 하는 모든 과정, 제작발표회에서의 제 행동은 잘못된 것이다. 이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서현 배우님을 비롯해 당시 함께 고생하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김정현은 또한 "'시간' 관계자분들과 저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들을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사과를 드려야 할 것 같아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간'의 감독님과 작가님, 배우분들, 그리고 함께하셨던 모든 스태프분들을 찾아 용서를 구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제공=스토리라임 /사진제공=스토리라임
다음은 김정현의 사과문.

안녕하세요. 김정현입니다.

드라마 '시간'은 제가 배우로 첫 주연을 맡게 된 작품으로 제게도 특별한 의미의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감독님 작가님 동료 배우 및 스탭분들께 너무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겼습니다. 죄송합니다.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의 기억이 파편처럼 남아있습니다. 그 당시의 제 모습은 저조차도 용납할 수 없는 모습입니다. 다시 되돌리고 싶을만큼 후회스럽고 또 후회스럽습니다.

저는 개인적인 문제로 불미스러운 일을 자초했습니다. 주인공이자 배우로서 책임을 다하지도 못했습니다. 아무런 변명의 여지 없이 사죄드립니다.

드라마 '시간'에서 중도 하차를 하는 모든 과정, 제작발표회에서의 제 행동은 잘못된 것입니다. 이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서현 배우님을 비롯해 당시 함께 고생하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시간' 관계자분들과 저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들을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사과를 드려야 할 것 같아 저는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간'의 감독님과 작가님, 배우분들, 그리고 함께하셨던 모든 스탭분들을 찾아 용서를 구하겠습니다.

소속사인 오앤엔터테인먼트에도 도의적으로 사과드리며, 불미스럽게 언급된 문화창고에도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를 믿고 항상 응원해 주시며 기다려 주신 팬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저로 인해 불편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도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합니다. 글을 쓰면서 다시 한 번 저의 실수와 그릇된 행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든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며, 항상 제 자신을 돌아보고 관리하는 건강한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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