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급 성적 낸다' 김하성, NL 신인왕 후보 당당 '톱5'

김동영 기자  |  2021.03.25 12:23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서프라이즈(미국 애리조나주)=이상희 통신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서프라이즈(미국 애리조나주)=이상희 통신원
미국 현지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6)을 신인왕 후보로 꼽았다. 강력한 1순위까지는 아니지만, 톱5에 들었다. 시범경기 성적과 별개로 평가가 좋다.


MLB.com은 25일(한국시간) 김하성을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 톱5에서 5위에 랭크했다.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에서 분명 타석에 설 기회를 얻을 것이다. 4년 28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파워를 보이고 있고,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할 수 있는 선수다. 도루도 가능하다.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툴 플레이어다"고 설명했다.

예상 기록도 내놨다. 타율 0.275에 15홈런을 만들고, 출루율 0.350, 장타율 0.450을 내다봤다. OPS가 0.800이다. 신인왕 후보로 손색이 없는 수치다.

참고로 강정호가 2015년 피츠버그 데뷔 첫 시즌 타율 0.287, 15홈런, 출루율 0.350, 장타율 0.481, OPS 0.816이었다. 신잉왕 투표 3위에 자리했다. 김하성이 강정호와 비슷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사실 시범경기에서는 썩 좋은 편은 아니다. 14경기에서 32타수 4안타, 타율 0.125에 그치고 있다. 그래도 처음 미국에 건너갔고, 적응 기간을 보내고 있다고 봐야 한다. 어느 리그나 시범경기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것은 무리다.

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감독은 "처음에는 부진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처음 상대하는 투수들이고, 구속도 차이가 난다. 공의 움직임 또한 다르다. 새 환경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다른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김하성이 열심힘 하고 있다.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짚었다.

한편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 1위는 피츠버그의 키브라이언 헤이즈다. MLB파이프라인 기준 피츠버그 팀 내 1위 유망주이며, 전체 순위는 34위다. 지난해 빅 리그에 데뷔했고, 24경기에서 타율 0.376, OPS 1.124를 찍었고,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타율 0.450, OPS 1.263의 맹타를 휘두르는 중이다.

아메리칸리그 1위는 최지만의 동료 랜디 아로사레나가 선정됐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의 영웅이다. 20경기에서 타율 0.377, 10홈런을 폭발시켰다. OPS도 1.273에 달했다. 10홈런은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이었다(기존 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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