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신서유기'→'서울촌놈'·'신박한 정리'..트로트 없는 생존기④ [2020 방송가 결산-예능]

[★리포트]

이경호 기자  |  2020.12.24 09:33
/사진=tvN /사진=tvN


지상파(KBS, MBC, SBS), TV조선과 MBN이 트로트 예능으로 쏠쏠한 재미를 본 가운데, tvN은 시즌 예능과 신규 예능으로 트로트 없는 생존기를 펼쳤다.

2020년 tvN 예능은 '삼시세끼' '신서유기' '대탈출' 등 외에 신규 예능을 대거 선보이며 화제몰이에 나섰다.

먼저 tvN의 간판 시즌 예능으로 자리매김한 '삼시세끼'는 '어촌편 시즌5'로 지난 5월 컴백했다.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의 자연 속 삼시세끼는 안방극장에 힐링을 선사하며 14.2%(3회, 닐슨코리아 전국기준)까지 기록하면서 2020 tvN 예능 강자임을 보여줬다. 그러나 촬영 준비 중 촬영 현장인 죽굴도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가 있었다. 제작진은 복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신서유기 시즌8' '대탈출3' 등 기존 tvN 대표 예능들이 시청자들을 찾았다. '신서유기 시즌8'은 10회(12월 11일)가 최고 9.0%(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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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유재석, 조세호의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스타 뿐만 아니라 유명 인사들의 등장과 함께 화제를 모았다. 유재석 특유의 공감 토크, 게스트들의 다채로운 삶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 '바퀴 달린 집' '식스센스' '서울촌놈'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서울촌놈'은 차태현, 이승기가 스타들의 고향을 찾아 추억을 공유하는 로컬 버라이어티로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유재석, 제시, 오나라, 전소민, 이미주 등이 출연한 '식스센스'는 진짜와 가짜를 구별해 내는 심리전으로 화제를 모았다.

또 '바퀴 달린 집'은 성동일, 여진구, 김희원이 게스트들과 함께 전국을 유랑, 이동식 주택에서 하루를 살아보는 콘셉트로 캠핑 예능과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설민석의 발가벗은 세계사'는 설민석이 MC를 맡아 전 세계 곳곳을 온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의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가 몰랐던 세계의 역사를 들여다보는 예능이다. 방송 초반 시청률 5%를 돌파하면서 흥미 끌기에 성공했다.

여기에 생존 프로젝트 '나는 살아있다'는 지난 11월 5일 첫 방송, 재난 상황에 맞서는 생존팁을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시청률 부진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김민경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이밖에 tvN은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 '코미디 빅리그' 등도 꾸준히 시청자들을 찾았다. 회차에 따라 반응이 엇갈렸지만, tvN 주말 예능으로 자리를 지켰다. 아쉬움이 있다면, 시청률은 지상파 3사의 예능에 밀려 큰 상승세를 이루지 못한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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