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엠 김영선 대표 "직원·아티스트 함께 성장하는 회사이고파"(인터뷰③)[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111) 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영선

공미나 기자  |  2020.10.21 11:52

편집자주 | [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엔터인(人)'과 만남의 장입니다.

김영선 대표 /사진제공=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김영선 대표 /사진제공=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②에 이어

-그레이트엠이라는 회사 이름은 무슨 의미인가요.

▶예전부터 연습생들이 앨범 나오면 '제 2의 어머니', '엄마' 이런 식으로 편지를 써서 주곤 했거든요. 그래서 그레이트엠에 '엠'(M)은 '마더'(Mother)라는 뜻이에요.

-인성에 대해서도 오랫동안 강조를 해오셨어요. 회사 홈페이지에도 'MANNERS MAKETH MAN'이라는 문구가 눈길을 끄네요.

▶이 일뿐만 아니라 모든 일이 인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인성도 코드가 맞지 않으면 서로 벽을 치게 되고요. 계약을 하면 최소 몇 년, 길게는 더 오래 함께 가게 될 텐데. 아시다시피 일을 하다 보면 좋은 일만 있는 게 아니잖아요.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인성도 좋고 서로 신뢰가 있어야 대화로서 풀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경영진, 직원, 아티스트 모두 함께 만들어가는 회사'라는 소개도 인상적이에요.

▶회사를 만들면서 직원 대표 아티스트 셋 구조가 동등하게 같이 성장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무엇보다 직원이 위주인 경우가 드문 업계잖아요. 저는 아티스트, 직원, 대표가 함께 움직이면서 시너지를 낸다고 생각해요. 하나라도 모자라거나 힘들면 좋은 결과가 나오기 쉽지 않아요. 저는 직원도, 임원도, 대표도 해봤기 때문에, 아티스트와 대표, 직원까지 동등하게 성장하는 회사였으면 좋겠어요.

-공개 오디션도 진행하고 계신데, 초아 씨 이후 아이돌 그룹 등 K팝 위주로 제작을 전개해 나갈 계획인가요.

▶일단은 가수도 가수지만, 연기자 오디션도 보고 있어요. 추후에는 아이돌도 그룹도 생각하고 있고요.

저는 오디션을 볼 때 너무 어린 경우는 뽑지 않으려 해요. 적당히 괜찮다고 데려와서 데뷔를 못한다거나, 잘 되지 않았을 경우엔 책임지지 못하잖아요. 정말 잘 될 것 같은 확신이 없이 1%의 가능성만 보고 연습생으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초등학생, 중학생 때부터 연습생을 한 친구들이 나중에 이걸 그만두면 공부도 손에 잡히지 않고 힘들거든요. 그래서 진짜 확률이 높은 애들만 찾는다. 일단 데려와서 킵해두자? 이건 싫어요.

-그레이트엠은 어떤 회사로 나아가길 바라고 계신가요.

▶다른 아티스트, 다른 직원이 저희 회사를 볼 때 '저 회사 너무 재밌고 자유롭다', '이루고 싶은 꿈을 이룰 수 있는 공간이다' 이런 생각이 드는 회사였으면 좋겠어요. 다 같이 즐겁게 성장하면서 일을 하고 싶어요.

그래서 초아 앨범도 회사 입장에서 먼저 '이런 거 하자'라고 의견을 내지 않아요. 초아가 원하는 대로 해주고 싶어요. 그래야 초아도 재미가 있고, 결과물에 있어서 성과를 느낄 수 있을 테니까요.

신인이나 갓 데뷔하는 친구들도 처음에만 회사가 잡아주고, 나중엔 그 친구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면서 성과를 낼 수 있는 회사였으면 좋겠어요.

직원들도 마찬가지예요. 본인들이 원하는 것을 이뤄서 좋은 성과를 얻고 뿌듯해 할 수 있는 회사이고 싶어요.

-대표로서 또 다른 개인적인 바람이 있으신가요.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엔터 업계에 여자 오너가 거의 없더라고요. 여자 직원은 참 많은데, 오너나 CEO까지 되는 경우는 드물죠. 거창한 무언가보다는 그냥 좋은 선례로 남아서, '나도 저렇게 될 수 있다'라는 희망 정도를 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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