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前 멤버' 유경, 권민아 폭로에 "다 똑같아 보였다" 의미심장 글

이정호 기자  |  2020.07.03 16:12
/사진=유경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유경 인스타그램 캡처


AOA 출신 권민아가 지민이 오랫동안 자신을 괴롭혔다고 폭로한 가운데 전 멤버 유경이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유경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솔직히 그 때의 나는 모두가 다 똑같아 보였는데 말이죠"라며 Sleeping With Sirens의 'Leave It All Behind' 가사 일부를 게시했다. 이어 "어제 들었던 노래의 가사처럼, 다시 모두 이겨내야겠다"고 덧붙였다.

권민아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차례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한 멤버의 계속된 괴롭힘 때문에 AOA에서 탈퇴하게 됐다고 폭로했다. 권민아는 자신을 괴롭힌 '그 언니' 때문에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으며, 평생 상처로 남아있다고 밝히면서 수 차례 극단적인 시도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언니'에게 왜 자기를 싫어했냐고 물어봤다.

특히 권민아는 "언니가 최근 부친상을 당했다" 등 내용의 글을 올려 해당 멤버가 지민이라고 암시했으며, 이에 대해 지민은 "소설"이라고 반박했지만 곧바로 글을 삭제했다.

이에 권민아는 지민에게 양심도 없다고 밝히며 증인과 증거가 모두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차례 그었다는 자신의 손목을 인증하며 "소설이라기엔 너무 무서운 소설이다. 내가 언니 때문에 망가진게 너무 너무 억울하고 아프다. 내가 바라는 건 진심 어린 사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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