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딛고 일어나는 가요계②[포스트코로나] - 스타뉴스

코로나19 위기 딛고 일어나는 가요계②[포스트코로나]

[코로나19 그 후]

이정호 기자  |  2020.05.12 08:30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가요계도 치명타를 입었다. 상승세를 그리던 K팝의 위기라는 시선도 나왔지만 위기를 극복하고 정상화를 향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가요계에도 비상이 떨어졌다. 아이돌의 경우 전 세계를 대상으로 활동하는 만큼 월드투어 등 수입 중 공연의 비중이 상당한데 무대 자체가 모두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큰 타격을 받게 됐기 때문이다. 이는 아이돌에 한정되지 않는다. 국내 전국투어부터 소극장 콘서트까지, 지난 1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국내의 모든 공연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설 수 있는 무대가 사라진 만큼 컴백을 연기하는 팀들도 늘어났다. 그러나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움직이는 소속사와 가수들의 입장에서는 언제 종식될 지 모르는 코로나19의 상황을 계속 지켜볼 수 만은 없었다. 결국 가요계는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며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팬사인회부터 쇼케이스 등 오프라인 행사를 비대면 행사로 계획해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엑소 수호부터 김세정까지 여러 가수들은 온라인으로 팬사인회, 팬미팅 등을 개최해 팬들과 비대면으로도 충분히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가수들은 온라인 쇼케이스 및 인터뷰를 통해 앨범을 홍보하며 컴백을 이어갔다.

한층 더 나아가서 가요계는 온라인 공연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 중심에는 방탄소년단(BTS)와 슈퍼엠(SuperM)이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18일과 19일 낮 12시부터 유튜브 공식 채널 '방탄TV(BANGTANTV)'를 통해 공개한 온라인 스트리밍 축제 '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BTS ONLINE CONCERT WEEKEND, 이하 '방방콘')을 개최했다. '방방콘'은 이틀간 약 24시간 동안 조회수 5059만 건을 기록했고, 최대 동시 접속자 수는 224만 명을 넘겼다. 전 세계 아미를 하나로 모으며 새로운 관람 문화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세계가 주목했다.

슈퍼엠은 이보다 한 발 더 앞서갔다. 슈퍼엠은 지난달 26일 오후 3시 네이버 V 라이브를 통해 'SuperM - Beyond the Future'(슈퍼엠 - 비욘드 더 퓨처)을 생중계했다. 이번 공연은 전 세계 109개국, 7만 5천 명의 유료 시청자들이 안방에서 실시간으로 공연을 즐겼다. 특히 AR 합성 기술(Live Sync Camera Walking) 등을 도입해 온라인에 특화된 공연을 선보였다는 점, 유료 콘서트로 진행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처럼 위기를 극복하려는 가요계의 움직임에 코로나19 확산속도가 현저하게 떨어지면서 가요계에도 정상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5월에는 아이유X슈가를 비롯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뉴이스트, 볼빨간사춘기, 아스트로 등 여러 K팝 그룹들이 컴백을 앞두고 있고, 6월에도 트와이스와 블랙핑크, 레드벨벳 유닛 등의 출격이 앞두고 있다. 대형 가수들의 컴백이 5월과 6월에 몰리면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소속 아티스트 컴백에 대해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공연 등 행사는 모두 취소되거나 연기됐지만 컴백 등 일정은 잡혀있던 계획대로 진행된다. 앞으로도 소속사의 계획대로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할 계획"고 밝혔다.

공연도 정상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승환은 지난 9일부터 10일, 15일, 16일, 17일까지 5회에 걸쳐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열리는 '온니 발라드' 콘서트를 개최한다. '내일은 미스터트롯' 전국투어 콘서트의 첫 공연 또한 오는 28일 열린다. '내일은 미스터트롯' 전국투어 콘서트는 28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송파구 KSPO DOME(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6회에 걸쳐 펼쳐진다. 당초 3회만 예정되어있었지만 전석 매진됨에 따라 주최 측은 3회를 추가 오픈했다.

두 공연은 모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생활방역 지침을 지키며 거리두기 좌석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조치를 취했다. '미스터트롯' 공연 관계자 또한 "코로나19 확산 그래프가 꺾인 만큼 콘서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생활방역 지침에 따라 방역 및 예방을 철저히 진행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공연 중에도 마스크를 절대 벗으면 안 된다"며 "5월을 시작으로 전국투어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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