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휴업' 야구장 매점, 관중 와도 스티커 붙여 '거리두기' 필수 ⑤ [포스트 코로나19] - 스타뉴스

'강제 휴업' 야구장 매점, 관중 와도 스티커 붙여 '거리두기' 필수 ⑤ [포스트 코로나19]

김동영 기자  |  2020.05.15 08:04
잠실야구장 내부 매장. /사진=뉴시스잠실야구장 내부 매장. /사진=뉴시스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에 많은 것을 바꿔 놓았다.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세상은 다를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스포츠도 예외는 아니다. 앞으로 스포츠 세계는 어떻게 변화할까. 또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스타뉴스는 스포츠계의 '포스트 코로나19'를 전망하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본다. /스포츠부

① '녹음한 환호성·야유 울려퍼져' 야구·축구장 달라진 풍경들

② 관중 개방, 더 늦춘다 "시기도 방법도 안전이 최우선"

③ '올림픽 연기 손실액만 7조' 세계스포츠, 봄은 언제 올까

④ 랜선 응원 '대세'... 드라이브인·녹음 구호는 어떨까

⑤ '강제 휴업' 야구장 매점, 관중 와도 스티커 붙여 '거리두기' 필수

2020년 KBO 리그가 개막했다. 하지만 완전하지는 않다. 무관중 경기를 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팬들이 '직관'을 하지 못하는 문제가 아니다. 야구장 내 판매시설도 운영을 할 수 없다. 강제 휴업 상태. 타격이 크다.

KBO 리그는 지난 5일 어린이날에 막을 열었다. 원래 3월 28일이 개막일이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38일 늦게 시작했다.

하지만 문이 완전히 열린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야구장의 특성상, 관중을 받기가 어렵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는 듯하면서 관중 입장 시기를 가늠해보고 있었지만,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으로 인해 다시 미뤄지는 분위기다.

이로 인해 구단들은 입장 수입이 없다. 매점 등 구장 내 시설 관련 수입 역시 없다. 구단도 구단이지만, 이 시설을 운영하는 업체들도 큰 손해를 보고 있다.

지난 5일 무관중으로 열린 2020 KBO 리그 개막전 잠실 두산-LG전. /사진=뉴스1지난 5일 무관중으로 열린 2020 KBO 리그 개막전 잠실 두산-LG전. /사진=뉴스1
서울 잠실구장 식음료 시설을 관리하는 업체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지만, 당연히 타격이 크다. 현재 구장 내에는 매장을 운영하지 않으며, 구장 외부만 최소한으로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야구장만 문제가 아니지 않은가. 사회 전부가 힘든 상황이다. 코로나19가 빨리 잡혀 관중이 들어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지금은 나아졌지만, 구단 응원단도 힘든 시간을 보냈다. 무관중 경기임에도 응원단장과 치어리더는 똑같이 현장에서 응원을 하고, 이를 온라인으로 중계하고 있다. 이른바 '랜선 응원'이다.

이렇게라도 하니 다행스러운 부분이다. 한 지방 구단의 응원단장은 "지난 4개월 정도 일이 없었다"고 웃은 후 "개막을 했지만, 관중이 없어 좀 아쉽다. 빨리 팬들과 호흡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금은 상황이 이렇지만, 언젠가는 관중을 받을 것이다.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10개 구단이 가이드라인을 준비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매장 운영 방침, 응원 방식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나온 것은 없는 상태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관중을 받을 때에 대비해 KBO에서 방안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며 "구단에서도 나름대로 준비하고 있다. 거리두기를 위해 야구장 내외부 모든 동선마다 형광색 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다. 손씻기를 비롯한 7대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곳곳에 포스터도 붙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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