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다' 천호진 이정은 남매 상봉 불발..점입가경

김수진 기자  |  2020.07.20 10:49
방송중인 KBS 2TV 주말극 \'한번 다녀왔습니다\' 방송중인 KBS 2TV 주말극 '한번 다녀왔습니다'


점입가경이다.

시청자들은 다 아는데 정작 본인들만 모른다. 방송 중인 KBS 2TV 주말극 '한번다녀왔습니다'(연출 이재상 극본 양희승, 안아름) 천호진과 이정은 '남매' 상봉이 불발됐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분에서 천호진과 이정은 남매의 만남은 시청자들의 기대와 달리 또 다른 에피소드를 예고했다.

얼굴조차 모르는 오빠와 엄마의 가족 사진 한 장이 전부인 이정은. 갓난아이 시절 스님이 발견하지 않았다면 어찌 됐을 지 모를 목숨이었지만 가족 사진 한 장으로 오늘을 사는 여자.

우연히 상인회 회장인 친오빠 천호진을 지척에 두고 살았지만 끝내 두 사람은 만나지 못했다. 어린 시절 잃어버린 동생을 잊지 못하고 마음에 품고 사는 천호진 역시 이정은을 알아보지 못했다.

앞서 복선을 통해 시청자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드라마는 드라마다. 아슬아슬 운명의 훼방 앞에 상봉은 늘 불발. 여기에 '악녀'까지 등장했다. 친동생처럼 이정은이 거뒀던 조미령이 천호진에게 '여동생'인척 사기를 치기 시작했다. 앞으로 남은 방송은 32회. 사채까지 쓰고 도망자 신세가 된 조미령과 '친오빠' 천호진의 남매 사랑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조미령의 사채 빚도 천호진의 몫이 될 전망. 조미령이 '사기'를 친 목적이 여기에 있으니 말이다. 고구마 전개가 예상되며 시청자들은 또 '한번 다녀왔습니다'를 '고구마' 드라마라고 할 것이고, 욕하면서도 볼 것이다. 빤히 예상되는 이정은과 천호진의 상봉, 이정은과 천호진의 '조미령 용서'를 기다리면서 말이다.

'한번 다녀왔습니다'는 시청자들의 바람대로 하나 둘씩 인물 관계가 자리를 잡아가며 최고 시청률을 매회 경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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