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재원.
키움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LG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키움은 김준완(지명타자)-이용규(좌익수)-이정후(중견수)-김혜성(2루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김태진(1루수)-이지영(포수)-김휘집(유격수)-송성문(3루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은 안우진이다.
출전 선수는 크게 바뀌지 않았지만, 좌익수가 바뀌었다. 준플레이오프부터 쭉 키움의 좌익수 자리는 김준완의 몫이었다. 하지만 김준완이 크고 작은 실수로 경기 분위기를 내주는 일이 있었고 이용규로 바뀌게 됐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지명타자로만 출전했던 이용규는 지난 9월 27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한 달만에 수비로 나서게 됐다.
3차전을 앞두고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김준완의 실책이 크게 영향을 준 것은 아니다.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수비만 바꾼 것"이라고 감싸면서 "이용규도 수비를 잘하는 선수다. 또 최근 분위기도 좋고 해서 수비를 맡겼다"고 밝혔다.
안우진을 상대하는 LG는 박해민(중견수)-이형종(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이재원(우익수)-서건창(2루수)-허도환(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은 좌완 김윤식.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는 이형종이 테이블세터로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출루에 강점을 지닌 홍창기가 빠지고 우타 거포 유망주 이재원이 선발 라인업에 오른 것이 눈에 띈다.
이재원은 올 시즌 85경기에 나서 타율 0.224에 불과하지만, 13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장타력을 보여줬다. 안우진을 상대로는 타율 0.500(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한 바 있다. 반면 홍창기는 올해 안우진에게 7타수 0안타로 상대 전적이 좋지 않았다.
키움 이용규(왼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