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A대표팀 '8번째' 등번호... 이번엔 '26번' 받았다

김명석 기자  |  2022.09.23 00:22
1년 6개월 만에 A대표팀에 승선해 인터뷰 중인 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 1년 6개월 만에 A대표팀에 승선해 인터뷰 중인 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
1년 6개월 만에 벤투호에 재승선한 이강인(21·마요르카)이 등번호 26번을 달고 A매치에 나선다. 이강인에겐 역대 여덟 번째 A대표팀 등번호다.


대한축구협회가 22일 공개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코스타리카·카메룬전 등번호에 따르면 이강인은 26번을 배정받았다. 이강인의 등번호 26번은 A대표팀 소집 이래 이번이 처음이자 여덟 번째로 바뀐 번호다.

앞서 이강인은 처음 A대표팀에 승선했던 지난 2019년 3월 볼리비아·콜롬비아전 당시엔 27번을 배정받았다. 다만 당시엔 두 경기 모두 경기엔 나서지 못했다.

이후 그해 9월 조지아와의 평가전에서 등번호 13번을 달고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이어진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월드컵 2차 예선에선 등번호가 23번으로 바뀌었다.

10월 스리랑카전 소집 당시엔 또다시 6번으로 번호가 바뀐 그는 북한전과 레바논, 브라질전까지는 18번을 계속 유지하는 듯 보였다.

지난 2020년 1월 멕시코전 당시 19번을 달고 뛰었던 이강인으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지난 2020년 1월 멕시코전 당시 19번을 달고 뛰었던 이강인으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그러나 이듬해 11월 멕시코·카타르전 등번호는 19번, 그리고 지난해 3월 일본전 등번호는 20번으로 계속 바뀌었다. 이어 1년 6개월 만에 돌아온 이번 평가전 2연전에선 26번이라는 새로운 번호를 받게 됐다.

비단 A대표팀뿐만이 아니다. 그는 23세 이하(U-23) 대표팀 시절 도쿄올림픽에서 8번을, 최근 AFC U-23 아시안컵에선 13번을 각각 달았다. 골든볼 영예를 안았던 FIFA U-20 월드컵에선 10번이었고, 현재 소속팀 마요르카에선 19번을 달고 뛰고 있다.

한편 양현준(강원FC)은 자신의 생애 첫 A대표팀 등번호로 18번을 받았다.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지난 6월 A매치 4연전 당시 10번에서 이번엔 25번으로 번호가 바뀌었고,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도 6월 평가전 24번, 7월 동아시안컵 4번에 이어 이번엔 15번으로 번호가 바뀌었다.

조규성(전북현대)의 부상으로 대체 발탁된 조영욱(FC서울)은 조규성이 달던 등번호 9번을 그대로 받았다. 골키퍼 김동준(제주유나이티드)도 부상으로 제외된 조현우(울산현대)의 등번호 21번을 유지했다.

손흥민(토트넘) 7번, 김민재(나폴리) 4번, 황의조(올림피아코스) 16번, 이재성(마인츠05) 10번 등 기존 주축 선수들의 등번호는 대부분 유지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27일 같은 시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코스타리카·카메룬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등번호. /사진=대한축구협회 코스타리카·카메룬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등번호.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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