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무서운 '괴물' 원한다... 김민재 "집중력·위치선정 개선해야"

이원희 기자  |  2022.09.22 15:14
김민재. /사진=뉴스1 김민재. /사진=뉴스1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벽' 김민재(26·나폴리)는 겸손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 활약을 보여주고도 한 단계 더 성장을 원했다. 더 무서운 '괴물 수비수'가 진화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김민재는 22일 공식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세리에A에서 경기를 뛰면서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 부족함을 느낀다.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번 A매치에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도록 잘 맞췄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카타르월드컵을 준비하는 벤투호는 오는 23일코스타리카(고양종합운동장), 27일 카메룬(서울월드컵경기장)과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핵심 센터백 김민재도 선발됐다. 그는 지난 여름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나폴리로 이적한 뒤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세리에A 베스트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김민재의 강해진 실력과 자신감은 벤투호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김민재는 "4년 전 아쉽게 월드컵에 가지 못했지만 좋은 기회가 왔다. 월드컵은 모든 선수들의 꿈이다. 저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고 잘하고 싶다. 나도 처음이라 긴장하고 있다.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알고 있고 더 보완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 6월에는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당시 벤투호는 브라질전에서 대패를 당하는 등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김민재는 "제가 있었다고 해도 달라진 것은 없었을 것이다. 모든 경기가 어려웠다. 운동할 시간이 많이 없었다.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 맞추고, 팀에 도움될지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자신의 장점으로 '리커버링 능력'을 꼽았다. 그는 "강팀과 경기하면서 좋은 선수를 막는 게 제 경쟁력"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그는 "어렵게 빅리그에 진출해 뛰고 있다. 무조건 적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팀 동료들의 퀄리티가 좋다. 경기에 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고 있고, 집중하고 있어 좋은 플레이가 나오는 것 같다"고 원동력을 꼽았다. 이어 "감독님께서 주문하려는 걸 하고, 팀이 원하는 것을 맞추다 보니 좋은 경기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세리에A 베스트 수비수 선정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기쁘다. 팀원들이 많이 도와줬다. 나폴 리가 1위를 하고 있는데 제 도움도 있어 올랐다고 생각한다. 팀 전체가 잘해서 기회가 온 것 같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가장 막기 힘들었던 공격수를 골라달라는 질문에는 AC밀란의 베테랑 올리비에 지루를 지목했다. 김민재는 "지루는 힘과 연계가 좋은 스트라이커이다. 베테랑이고 장점이 많다"고 칭찬했다. 또한 김민재는 "제 보완해야할 점은 90분 내내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위치선정도 많이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민재는 "유럽파와 국내파가 함께 뛰는 마지막 경기다. 최종예선은 내용이 안 좋아도 결과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번에는 둘 다 잡았으면 좋겠다. 승리해서 좋은 분위기를 가져가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김민재.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김민재.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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