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골든보이' 이강인 "행복하다, 韓 대표할 수 있어 영광"

이원희 기자  |  2022.09.21 15:10
인터뷰에 임하는 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인터뷰에 임하는 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민국 '골든보이' 이강인(21·마요르카)이 2022 카타르월드컵 출전 의지를 불태웠다.


이강인은 1년 6개월 만에 다시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 그간 파울루 벤투(53)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가, 올 시즌 소속팀 마요르카에서 특급 활약을 펼친 덕분에 다시 태극전사 유니폼을 입었다. 이로써 이강인은 극적으로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할 기회를 잡았다. 이강인도 꼭 꿈의 무대에 서고 싶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21일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축구선수로서 월드컵에 가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 당연한 걸 넘어서 가장 가고 싶은 대회 중 하나"라며 "월드컵 때문에 열심히 한 적은 없지만 매 순간 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벤투호는 오는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27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두 경기가 월드컵 멤버를 테스트할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이강인도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는 "대표팀에 뽑혔다는 말을 듣고 처음 든 생각은 코치진뿐 아니라, 선수들에게도 필요한 선수,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는 것이다. 노력할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월드컵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오랜만에 소집된 것에 대해서는 "스페인 라리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팀에 도움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꼭 다시 뽑아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기대하고 있었다"며 "대표팀에 돌아와 행복하고 매우 영광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기뻐했다.

벤투 감독의 축하도 받았다. 이강인은 "잘 지냈냐고 물어봐주시고 돌아와서 축하한다고 얘기해주셨다"며 "포지션은 따로 생각해본 적은 없다. 이는 감독님의 선택이다. 제가 항상 대표팀에 들어와서 생각하는 것이 어디서 뛰든 기회만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PL 킹' 손흥민(30·토트넘)과 호흡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강인은 "(손)흥민이 형은 장점을 많이 가진 선수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이고, 저도 최대한 흥민이 형을 도우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올 시즌 이강인은 라리가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리그 6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도움의 경우 리그 공동 1위에 해당한다. 지난 시즌만 해도 치열한 주전 경쟁에 힘들어했지만, 올 시즌 성장통을 딛고 팀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성장 동력과 관련해 이강인은 "따로 비결은 없지만 소속팀 감독님께서 저를 믿어주고 경기에 내보내 준 것이 크다. 선수는 경기를 꾸준히 뛰느냐 못 뛰느냐가 중요하다. 항상 발전하길 원하기 때문에 매 시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이번 평가전이 월드컵 가기 전 마지막 2경기가 될 것이다. 최대한 빨리 적응하고 다른 선수들과 잘 맞춰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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