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도착' 코스타리카, 입국 이틀 만에 벤투호와 평가전

김명석 기자  |  2022.09.21 13:42
한국에 도착한 코스타리카 선수들. /사진=코스타리카축구협회 한국에 도착한 코스타리카 선수들. /사진=코스타리카축구협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평가전에 나설 코스타리카 선수단이 평가전을 이틀 앞두고 입국했다.


코스타리카축구협회 등에 따르면 코스타리카 대표팀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경유해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코스타리카 선수단이 한국을 찾은 건 지난 2018년 9월 이후 4년 만이다.

공교롭게도 당시 경기는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의 데뷔전이었고, 전장도 이번과 같은 고양종합운동장이었다. 벤투호와 코스타리카는 4년이 지나 카타르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 2연전 상대로 다시 만나게 됐다.

이날 여장을 푼 코스타리카 선수단은 사실상 22일 하루만 훈련한 뒤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27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르는 일정이다.

한국과 평가전에 앞서 22일 오전 루이스 페르난도 수아레스(63·콜롬비아) 감독이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오전 10시부터는 고양종합보조구장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한국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는 선수들. /사진=코스타리카축구협회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한국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는 선수들. /사진=코스타리카축구협회
코스타리카는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북중미 예선 4위로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출전한 뒤, 뉴질랜드를 꺾고 월드컵 본선 막차에 탄 팀이다.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8강이지만,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선 돌풍을 이어가지 못한 채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번 월드컵에선 스페인, 독일, 일본과 함께 조별리그 E조에 속해 있다. 코스타리카 대표팀 입장에서 이번 한국전은 일본에 대비한 평가전이지만, 벤투호는 월드컵에서 코스타리카와 같은 북중미 팀과는 만나지 않는다.

이번 대표팀은 26명 가운데 무려 19명이 코스타리카 자국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 구성됐다. 유럽파는 3명인데, 튀르키예(터키)나 잉글랜드·스페인 2부리그 소속이다.

A매치에 각각 153경기와 144경기에 출전한 셀소 보르헤스(34)와 브리안 루이스(37·이상 알라후엘렌세)를 비롯해 조엘 캠벨(30·레온) 등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파리생제르맹(PSG) 소속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36)나 옐친 테헤다(30·에레디아노) 등은 제외됐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4승 2무 3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4년 전 맞대결에선 이재성과 남태희의 연속골을 앞세운 한국이 2-0으로 승리했다. FIFA 랭킹에서는 한국이 28위로 34위인 코스타리카보다 6계단 높다.

지난 2018년 9월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렸던 한국과 코스타리카전. /사진=대한축구협회 지난 2018년 9월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렸던 한국과 코스타리카전.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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