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어권 최초 에미상 감독상' 황동혁, 각본상 수상은 불발

김나연 기자  |  2022.09.13 11:50
황동혁 감독 / 사진=/AFPBBNews=뉴스1=스타뉴스 황동혁 감독 / 사진=/AFPBBNews=뉴스1=스타뉴스
'오징어 게임'으로 비영어권 최초 에미상 감독상을 수상하며 새 역사를 쓴 황동혁 감독의 각본상 수상이 불발됐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74th Primetime Emmy Awards, 이하 에미상)의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오징어게임'은 비영어권 드라마로는 최초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등 6개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특히 '오징어 게임'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황동혁은 감독상, 각본상 후보에 올랐다.

각본상 후보에는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베터 콜 사울' 토머스 슈노즈, '오자크' 크리스 먼디, '세브란스: 단절' 댄 에릭슨, '석세션' 제시 암스트롱, '옐로우 재킷' 조나단 리스코·애슐리 라일·바트니커슨이 올랐다. 앞서 감독상을 수상한 황동혁 감독은 각본상 수상에는 실패했고, '석세션'의 제시 암스트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1949년부터 시작된 에미상은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The Academy of Television Arts & Sciences, ATAS)가 주관하는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 시상식이다. 방송계의 아카데미로 불린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로, 출시 28일 만에 16억 5천만 뷰를 기록했다.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현재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시리즈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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