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지 "데뷔 후 첫 추석, 가족에게 자랑할 수 있어 좋아요" [한복인터뷰]

이덕행 기자  |  2022.09.09 06:00
그룹 트렌드지 추석 한복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룹 트렌드지 추석 한복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가족 행사에 가면 '너는 언제 데뷔하냐'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이제는 가족들에게 자랑할 수 있어요"


트렌드지는 지난 1월 5일 가요계 당찬 출사표를 내밀며 데뷔했다. '2022년 첫 데뷔 남자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로 주목받은 트렌드지는 강렬한 퍼포먼스와 독특한 세계관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이해 트렌드지가 스타뉴스와 만났다. 인터뷰 내내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훈훈한 케미를 보여준 트렌드지는 데뷔 후 첫 추석을 맞아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룹 트렌드지 추석 한복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룹 트렌드지 추석 한복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트렌드지는 지난 6월 두 번째 미니앨범 '블루 셋 챕터 2. 초이스(BLUE SET Chapter 2. CHOICE)'를 발매했다. 한층 견고하고 확장된 스펙트럼을 선보인 트렌드지는 지난 8월 두 달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비활동기에 들어갔다.

"활동이 끝났지만 아직까지 끝난 것 같진 않아요. 뿌듯하기도 했고 전 앨범보다는 다들 성장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 만족해요. 저는 혼자 10대라 활동기 끝나고 학교를 다니면서 자기개발을했어요"(예찬)

"데뷔 활동 때는 무대를 직접 보여드릴 기회가 많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이번 활동은 공개 방송이 많아 재미있었던 활동이었어요. 팬분들의 응원을 들으면서 자극도 많이 받았어요. 멤버들도 최선을 다한 것 같아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고 팬분들에게도 감사해요. 제가 그동안 앨범 작사에 참여했는데 퀄리티를 높이고 싶어서 비활동기에 작사 연습에 들어갔어요"(라엘)

그룹 트렌드지 추석 한복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룹 트렌드지 추석 한복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지난 1월 데뷔한 트렌드지는 어느덧 활동 7개월 차를 맞이했다. 트렌드지 멤버들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계속해서 성장했다.

"아직도 전체적으로는 서툴지만 그래도 조금은 여유가 생긴 것 같아요. 첫 데뷔 때는 마이크팩차는 법도 모를 정도로 아무 것도 몰랐는데 지금은 그래도 순조롭게 적응해 나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리온)

"이번에 드림 콘서트에 참여했는데 데뷔한 이래 가장 많은 분들 앞에서 무대를 했던 것 같아요. 그때 자극이 많이 됐어요. 멤버들에게 물어봐도 짜릿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것들을 계기로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계단이 된 것 같아요"(은일)

"처음 데뷔했을 때부터 점점 자신감이 없어지는 것 같아 자신감을 가지려고 노력했어요. 이번 앨범에는 배경 화면도 '나 자신을 믿자'로 써놓고 항상 보면서 일했어요. 자신감을 얻되 자만하지 말자는 마음가짐으로 노력하고 있어요"(라엘)

"저희가 항상 퍼포먼스 강팀이라고 말해왔는데 저희가 강팀인 건 맞지만 항상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안무를 담당하는 멤버로서 정체기도 왔는데 어떻게 발전해야 할까 고민했어요. 다른 춤 영상도 많이 보고 노력 중이에요"(리온)

그룹 트렌드지 추석 한복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룹 트렌드지 추석 한복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트렌드지에게 이번 추석은 조금 특별하다. 데뷔 후 처음으로 맞는 추석이기 때문이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멤버들은 데뷔 첫 추석을 맞는 소감과 다양한 계획을 전했다.

"올해는 작년과 다르게 추석 때 가족들이 모일 수 있게 됐잖아요. 올해는 여러 가족들이 함께 모여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추석이 됐으면 좋겠어요" (한국)

"저희가 새만금 페스티벌에 가서 행사를 했는데 그 지역이 너무 이뻤어요. 멤버들끼리 연휴 때 가서 캠핑을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하빛)

"사실 연습생 때 많은 명절을 겪었는데 한 3~4년은 가족 행사에 가면 '너는 언제 데뷔하냐'는 말을 많이 들었거든요. 물론 관심의 표현이지만 서운하기도 했거든요. 이제는 가족들에게 자랑할 수 있어서 좋아요"(은일)

"작년 추석 때는 한창 인터보이즈 영상을 찍었던 것 같아요. 그 때도 한가위 잘보내시라는 영상을 찍었던 것 같은데 지금과 비교해보니 색다른 기분이 드네요"(리온)

그룹 트렌드지 추석 한복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룹 트렌드지 추석 한복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룹 트렌드지 추석 한복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룹 트렌드지 추석 한복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룹 트렌드지 추석 한복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룹 트렌드지 추석 한복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멤버들은 한복이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로 하빛, 한국, 윤우 등을 뽑았다.

"한복이 알록달록한 편인데 하빛이 형이 가장 잘 어울리더라고요. 오늘도 핑크를 입었는데 잘 소화하는 것도 능력이라고 생각해요"(한국)

"저는 한국이 형이 잘어울려요. 이름부터 한국이기 떄문에 잘 어울리고 바른 소년 이미지가 있어서 도련님 같아요"(라엘)

"윤우도 있어요. 한복을 입으니 서당 선생님 같은 느낌을 주면서 찰떡인 것 같아요"(하빛)

"윤우는 수염만 기르면 될 것 같아요"(한국)

또한 멤버들은 추석 연휴 심심한 팬들이 시간을 때울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을 추천해주기도 했다.

"저는 추석같은 명절에 심심하면 무대를 몰아봐요. 제가 잘했던 부분, 다른 멤버들이 잘했던 부분을 모니터링해요. 또 가족들과 같이보면서 칭찬도 받고 피드백도 받아요. 팬분들도 저희 무대를 몰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또 비하인드와 자체 콘텐츠도 재미있는게 많아서 쉬는 동안 다시 보며 저희의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라엘)

"가족들과 예능을 자주 보는 편인데 '런닝맨'을 추천드려요. 회차를 몰아보기도 하는데 가족들끼리 웃으면서 볼 수 있고 혼자봐도 재미있어요"(하빛)

"추석이나 명절 때 가족들끼리 송편을 만들고 만두를 빚어보기도 했는데 굉장히 시간이 금방가고 재미있어요. 혼자 보내시는 분들이 직접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또 제 취미 중 하나가 영상을 보면서 집안일을 하는 건데 집안일이 쌓인 것 같으면 영상을 틀고 집안일을 하나씩 하면 금방 해가 질 것 같아요"(예찬)

그룹 트렌드지 추석 한복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룹 트렌드지 추석 한복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룹 트렌드지 추석 한복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룹 트렌드지 추석 한복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트렌드지는 추석 연휴를 보낸 뒤 신인상이라는 목표를 위해 남은 2022년도 활발하게 달려나갈 계획이다.

"가장 큰 목표는 K팝을 좋아해주시는 분들께 저희의 색깔을 각인시켜드리는 것이에요. 큰 목표를 위해 지금은 신인상이라는 향해 달려가고 있어요"(하빛)

"저는 개인적으로 음악작업에 관심을 갖게 돼서 음악을 만드는 법을 배울 예정이에요. 올해 익혀서 내년부터는 제 곡을 쓰고 저희 앨범에 수록하고 싶어요"(은일)

"작년부터 '스우파' '스맨파' 등을 통해 춤에 대한 많은 분들의 관심이 높아졌는데 저도 스트릿 장르를 좋아해서 연습하고 있어요. 실력을 갈고 닦아서 나중에 도전해보고 싶어요"(리온)

"개인적인 목표이면서 팀적인 목표가 있다면 팀에서 리더 역할을 더 잘하고 싶어요. 리더가 처음이다보니 아직 미숙한 부분도 있고 잘 해나가지 못한 부분도 있어요. 단단한 원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서 팀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리더가 되고 싶어요"(한국)

한국이 개인적인 목표를 밝히자 멤버들은 "지금도 최고의 리더"라며 입을 모아 칭찬했다.

"10점 만점에 15점짜리 리더에요. 저희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고 힘든 일을 도맡아 주는 모습이 고마워요. 리더로 정해지기 전부터 여기저기 모습이 잘 보여서 만장일치로 리더가 됐어요. 애초의 리더의 자질을 타고 난 것 같아요"(은일)

그룹 트렌드지 추석 한복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룹 트렌드지 추석 한복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룹 트렌드지 추석 한복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룹 트렌드지 추석 한복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트렌드지의 내년 추석은 어떤 모습일 것 같냐는 질문에 멤버들은 자신감 넘치는 대답을 내놓았다.

"앞에서 말씀드린 저희 목표를 다 이뤄놓지 않았을까요. 저희가 열정을 가지면 꾸준히 해나가는 성격이기 때문에 결국 그 목표를 다 이뤘을 것 같아요"(라엘)

"지금과 공통점이 있다면 저 빼고 20대라는 점일 것 같아요(웃음). 또한 더 성장해서 많은 대중분들께 더 알려져 있을 것 같고 알려지고 싶기도 해요. 또 팀워크도 원석처럼 더 단단해져서 멋진 팀이 되어있을 것 같아요"(예찬)

"저희가 연습생을 오래 했지만 데뷔하고 지금까지 더 똘똘 뭉친 것 같아요. 적은 기간이지만 상대적으로 잘 뭉친 것 같아 내년 추석에는 팀으로서의 모습이 더 강해질 것 같아요"(은일)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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