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김민재가 확고한 나폴리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리그 2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리며 팬들의 눈을 기쁘게 하고 있다.
나폴리는 2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세리에A 2라운드 경기에서 몬자에 4-0 완승을 거뒀다.
나폴리는 전반 35분 크바라츠헬리아의 선제골과 전반 추가시간 21분 빅터 오시멘의 추가골을 앞세워 일찌감치 전반전에 2-0으로 앞서나갔고 후반전에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몬자를 혼을 쏙 빼놨다. 김민재도 선발로 출전해 경기 종료 직전 깔끔한 헤더골로 데뷔골을 성공시키며 나폴리의 무실점 완승에 힘을 보탰다.
김민재는 전반 5분부터 '수트라이커' 다운 날카로운 득점 감각을 뽐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공중 경합에서 승리하며 헤더까지 연결했다. 아쉽게 골대를 살짝 빗나가긴 했지만 충분히 몬자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이후 안정적인 수비력과 빌드업으로 나폴리 공격의 물꼬를 텄다. 37분엔 몬자의 경고를 유도하기도 했다.
김민재의 데뷔골 장면은 몇 번을 돌려봐도 깔끔했다. 머리로 골키퍼가 전혀 손을 쓸 수 없는 방향으로 공을 돌려 득점에 성공했다. 리그 2경기 만에 터진 김민재의 데뷔골에 모든 나폴리 선수가 뛰어가 함께 김민재를 축하해줬다.
통계 사이트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공중볼 경합 부분에서 성공률 100%를 기록했고 롱 패스를 4번 시도해 모두 성공시켰다. '후스코어드 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7.8점을 부여했다. 수비수들 중에 가장 높은 평점이다. 김민재는 자신이 왜 나폴리 주전 수비수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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