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떠나 챔스 4강팀으로... 개인 조건 합의도 끝났다

김명석 기자  |  2022.08.09 08:46
토트넘 지오바니 로 셀소(왼쪽). /AFPBBNews=뉴스1 토트넘 지오바니 로 셀소(왼쪽). /AFPBBNews=뉴스1
토트넘 미드필더 지오바니 로 셀소(26)가 지난 시즌 임대돼 뛰었던 비야레알(스페인) 재임대에 가까워졌다. 우선 이적보다는 임대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토트넘과 비야레알, 그리고 선수까지 모두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로 셀소 자국 매체인 아르헨티나 TyC스포츠 소속 헤르만 가르시아 그로바 기자는 9일(한국시간) "비야레알이 로 셀소 영입을 위해 토트넘에 공식 제안을 했다"면서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임대 제안으로, 이미 로 셀소는 비야레알 구단과 개인 조건 합의까지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또 다른 아르헨티나 기자인 세사르 루이스 메를로 역시 "비야레알과 토트넘은 로 셀소 이적에 대한 협상 마지막 단계에 도달했다"며 "비야레알은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을 통해 로 셀소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9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로 셀소는 그동안 늘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미드필더다. 지난 시즌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 부임 이후에도 설 자리를 잃었고, 결국 그는 비야레알로 임대를 떠났다.

그런데 비야레알에서 그야말로 대반전을 이뤄냈다. 시즌 도중 합류하고도 팀의 핵심으로 자리잡았고, 특히 비야레알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돌풍의 주역으로도 활약했다.

다만 이같은 활약에도 콘테 감독의 마음은 바뀌지 않았다. 한국 투어를 비롯해 모든 프리시즌에 그를 제외했다. 방출 명단에 오른 그를 향해 비야레알과 피오렌티나(이탈리아) 등의 러브콜이 이어진 가운데, 로 셀소는 '좋은 기억'이 있는 비야레알과 개인 합의까지 마치면서 사실상 행선지를 결정했다.

로 셀소의 비야레알 임대 이적은 토트넘을 비롯한 당사자들에게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영국 더하드태클은 "로 셀소의 계약이 2025년까지인 만큼 토트넘 입장에서도 그의 미래를 결정하기 위해 여유를 가질 수 있다"면서 "로 셀소는 월드컵을 앞두고 충분한 경기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모든 당사자들에겐 최상의 해결책인 셈"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시즌 비야레알로 임대 이적했던 지오바니 로 셀소. /AFPBBNews=뉴스1 지난 시즌 비야레알로 임대 이적했던 지오바니 로 셀소.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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