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다..김우빈, '외계+인'서 보여줄 새 얼굴 [빅4특집] ③

김나연 기자  |  2022.07.11 10:24
김우빈 / 사진=영화 포스터 김우빈 / 사진=영화 포스터
"어떤 작은 역할이라도 하고 싶었다."


모두가 기다린 배우 김우빈이 6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영화 '외계+인' 1부를 통해서다.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우빈은 '외계+인' 1부에서 외계인 죄수의 호송을 관리하는 '가드'로 분해 어떤 상황에도 동요되지 않는 침착함과 냉정함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함께 지구에 머물며 외계인 죄수를 관리해온 프로그램이자 파트너인 '썬더'와 죽이 척척 맞는 케미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외계+인'은 개봉 전부터 김우빈의 6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김우빈은 2017년 5월 비인두암 진단을 받은 뒤 잠정적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했고, 최동훈 감독과 함께하기로 했던 영화 '도청'의 출연 또한 무산된 바 있다.

최동훈 감독은 김우빈이 아닌 다른 배우와 '도청'을 찍는 대신 새로운 시나리오를 작업했고, 그렇게 '외계+인'이라는 상상 그 이상의 세계가 탄생하게 됐다. 김우빈은 2019년 비인두암 완치 판정을 받고 '외계+인'에 출연을 확정지었다. 이에 대해 최동훈 감독은 "이 시나리오를 쓸 때 (김) 우빈 씨는 회복 중이었는데 작은 역할이라도 하고 싶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우빈 또한 "어떤 작은 역할이라도 저를 필요로 하신다면 언제든 달려갈 준비가 돼있었다"고 말했다.

김우빈의 의지대로, '외계+인'에 출연이 확정된 이후 다소 작은 역할이었던 '가드'의 비중은 커졌고 '외계+인'의 주요 인물이 됐다. 최동훈 감독은 "우빈 씨에게 액션은 호언장담했는데 촬영을 할 때 건강을 완벽하게 회복하면서 액션의 강도가 높아지고, 결과적으로 너무 잘해줘서 재밌게 찍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우빈 또한 "처음 촬영할 때는 액션의 비중이 크지 않았다. 촬영하면서 액션에 대한 욕심이 점점 생겼고, 와이어 등 강도 높은 액션을 상당히 많이 소화했다"고 말해 영화를 통해 보여줄 다이내믹한 액션에 궁금증을 더한다. '외계+인' 배우들은 과거와 현대, 도술과 SF 판타지를 아우르는 액션을 위해 탄탄한 기초 트레이닝을 바탕으로 와이어, CG 등에 이르는 고난도 액션을 소화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빈은 모션 캡처 슈트를 활용한 특수 액션 등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최근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로 브라운관에 복귀한 김우빈은 '외계+인'으로 스크린 복귀까지 앞두고 있다. 건강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선 김우빈이 어떤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예비 관객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