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이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과 세비야의 경기에서 세비야 에릭 라멜라(왼쪽)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스페인 세비야와 잉글랜드 토트넘은 1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맞대결을 펼쳤다. 스코어는 1-1. 양 팀은 무승부를 거뒀다.
친선경기였지만 경기 분위기는 치열했다. 선발 라인업부터 풀전력이었다. 세비야에는 지난 시즌 리그 10골을 몰아친 191cm 장신 공격수 라파 미르(25), 토트넘은 'EPL 득점왕' 손흥민(30), 슈퍼스타 해리 케인(29) 등이 선발로 출전했다.
양 팀 모두 베스트멤버로 나온 만큼 한치의 양보 없는 승부가 펼쳐졌다. 거친 몸싸움에, 깊숙한 슬라이딩 태클까지 나왔다. 전반 28분 토트넘 미드필더 피에르 호이비에르(27)와 세비야 공격수 미르가 몸을 툭툭 미는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전반 43분에는 세비야 수비수 곤살로 몬티엘(25)이 '출혈' 부상까지 당했다. 토트넘 역습 과정에서 손흥민의 드리블을 저지하려다가, 손흥민 팔꿈치에 입을 맞았다. 피를 많이 흘린 몬티엘은 유니폼을 갈아입기도 했다.
부상 직후 몬티엘은 기분이 좋지 않았는지 손흥민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했다. 심지어 전반이 끝나자 손흥민에게 다가가 무언가 말을 하며 항의 표시를 내비쳤다. 이에 손흥민도 격분하며 몬티엘을 밀어냈다. 이는 양 팀 선수들의 신경전으로 이어졌다. 손흥민, 몬티엘 주위에 모여들었다.
토트넘과 세비야 선수들이 16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 홋스퍼와 세비야FC의 경기에서 전반전을 마친 후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1 제공 아르헨티나 출신의 공격수 라멜라는 2013년부터 2021년까지 토트넘에서 뛰었다. 손흥민, 케인 등의 옛 동료이다. 라멜라는 이적했지만, 이날 여전히 토트넘 선수들과 친분을 과시했다. 전반 36분 루카스 모우라(30)에게 들어갔던 거친 태클이 미안했는지 끌어안으며 사과했고, 전반이 끝나자 토트넘 센터백 다빈손 산체스(26)와 포옹했다. 또 신경전 이후 토트넘 벤치 쪽으로 다가가 선수들과 얘기를 나눴다.
이날 라멜라의 활약도 좋았다. 전반 37분 토트넘 수비수를 여럿 제치는 폭풍 드리블을 선보였다. 1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는 강력한 왼발 다이렉트 슈팅을 날려 골대를 맞혔다.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36)도 꼼짝할 수 없는 감각적인 슈팅이었다.
세비야FC의 에릭 라멜라가 16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시리즈 2차전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에서 슛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였다.스페인 세비야와 잉글랜드 토트넘은 1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맞대결을 펼쳤다. 스코어는 1-1. 양 팀은 무승부를 거뒀다.친선경기였지만 경기 분위기는 치열했다. 선발 라인업부터 풀전력이었다. 세비야에는 지난 시즌 리그 10골을 몰아친 191cm...','https://thumb.mtstarnews.com/06/2022/07/2022071617011460611_1.jpg');){kind=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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