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결과에 中 경외 "수비 완벽 제압... 일본 축구, 세계 일류 향해 간다"

심혜진 기자  |  2022.06.13 06:34
일본 축구대표팀이 12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AFC U-23 아시안컵 8강전 한국전에서 3-0으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일본 축구대표팀이 12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AFC U-23 아시안컵 8강전 한국전에서 3-0으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일본에 완패를 당하자 중국도 놀란 눈치다. 일본의 압도적인 경기력에 감탄했다.


중국 소호는 12일 "일본은 U-21 대표팀이지만, 한국은 U-23 대표팀이었다. 일본은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일본의 유소년 축구 훈련 강도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다른 아시아 국가들은 따라잡을 수 없다. 세계 일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황선홍(54)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날 우즈베키스탄 파크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일본에 0-3으로 졌다.

역대 U-23 연령별 대표팀간 맞대결에서 한국이 일본에 0-3으로 완패한 건 이번이 처음이자, 3골 차 패배는 1999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친선경기 1-4 패배 이후 23년 만이다.

한국은 점유율에서 56.5%로 일본에 앞섰지만 슈팅수에서는 12-15, 유효슈팅수는 2-9로 각각 밀렸다. 특히 전반 슈팅수에서 2-8로 크게 차이가 날 정도로 시종일관 상대에게 밀린 채 경기를 치렀다. 압도적인 경기력 차이를 확인한 한 판이었다.

매체는 "지난 4번의 U-23 아시안컵에서 2016년에는 일본이, 2020년엔 한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두 팀은 아시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결승전에서 볼 맞대결이었으나 일본은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고, 3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수비를 쉽게 제압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일본 A대표팀은 브라질에 0-1로 패했고, 기린컵에서 파라과이와 가나에 4-1로 각각 승리했다. 일본 축구의 힘은 유럽 1, 2등을 다툴 수 있게 됐고, 세계 일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한 뒤 "중국 대표팀은 부러워할 수 밖에 없다. 일본 축구를 20년 이상 따라잡지 못했다"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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