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아시안컵] ‘수비 와르르 붕괴’ 황선홍호, 일본에 0-3 충격 패 대참사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06.12 23:48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대한민국이 숙적 일본에 무릎을 꿇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1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파흐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일본과의 2022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이날 결과로 대한민국은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일찍 짐을 싸게 됐다.

대한민국은 4-3-3 전술을 가동했다. 양현준, 박정인, 김태환이 공격진에 배치됐고 홍현석, 이강인, 고재현이 미드필더 라인을 형성했다. 수비는 이규혁, 김주성, 김현우, 최준이 구축했고 골문은 민성준이 지켰다.

대한민국은 일본의 공세에 맥을 추지 못했다. 빠른 공격 전환에 주도권을 내주면서 위협적인 장면을 노출했다. 전반 18분에는 마오에게 결정적인 슈팅을 허용하면서 간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계속해서 기회를 내주던 대한민국은 일격을 당했다. 전반 22분 프리킥 상황에서 유이토가 연결한 슈팅이 박정인을 맞고 그대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후 일본을 상대로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대한민국은 일본의 공세에 밀렸다. 전반 추가 시간 결정적인 슈팅을 허용하면서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김현우의 호수비로 위기를 넘겼다. 결국,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대한민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박정인과 김태환을 빼고 조영욱, 권혁규를 투입하면서 전술 변화를 가져갔다.

대한민국은 후반 들어 이강인을 활용한 플레이를 통해 일본의 골문을 두드렸다. 과감한 움직임과 적극적인 슈팅을 통해 동점골에 주력했다. 후반 10분에는 조영욱의 번뜩이는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득점을 위한 대한민국의 움직임은 계속됐다. 후반 14분 양현준이 과감한 돌파 이후 최종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후반 20분 마오에게 추가 실점을 헌납하면서 일본에 0-2 리드를 허용했다.

대한민국은 고삐를 당겼다. 후반 27분 이규혁의 크로스를 오세훈이 회심의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34분 일본에게 세 번째 실점을 내주면서 고개를 숙였다.

대한민국의 득점포 가동은 없었다. 일본을 상대로 단 1골을 뽑아내지 못하고 0-3 완패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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