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놀란 충격 결과 "나이 차 반대인 줄, 스코어·내용 모두 압도"

김명석 기자  |  2022.06.13 01:44
일본 축구대표팀이 12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AFC U-23 아시안컵 8강전 한일전에서 3-0으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일본 축구대표팀이 12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AFC U-23 아시안컵 8강전 한일전에서 3-0으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2022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일본이 한국을 3-0으로 완파하자 일본 매체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전부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였던 한국을 상대로 예상 밖의 압승을 거뒀다는 내용이다.


일본 니칸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파크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일본이 3-0으로 완승을 거둔 직후 "일본 U-21 대표팀이 우승 후보로 꼽히던 한국 U-23 대표팀에 압승을 거뒀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번 대회에 나선 일본은 2024년 파리 올림픽 세대인 U-21 대표팀이지만, 2살 위 대표팀을 꾸린 한국을 꺾고 대회 준결승에 올랐다"며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2019년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준우승 세대이자, 이강인(마요르카) 등 해외파들도 포함된 '황금세대'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도 꼽히는 상대로 일본은 경기 초반엔 밀리긴 했지만 오히려 선제골을 넣었고, 결국 후반에도 2골을 더 넣어 한국에 압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고 덧붙였다.

축구 전문 매체인 풋볼채널도 "일본 U-21 대표팀 입장에서 2살 위인 U-23 대표팀 연령으로 대표팀을 구성한 한국과의 경기는 매우 어려운 것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면서도 "그러나 일본은 경기 초반부터 겁 없이 경기에 임했고, 특히 전반 막판엔 일본이 한국을 압도하면서 잇따라 결정적인 기회까지 만들었다. 2살 많은 한국에 쾌승을 거두고 4강에 오른 일본은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맞붙는다"고 설명했다.

또 사커매거진은 "일본이 무실점 스코어에 내용까지도 모두 압도하면서 4강에 올랐다"며 "한국은 U-23, 일본은 U-21 대표팀이었지만 나이 차는 오히려 반대인듯했다. 일본은 스코어와 내용 모두 흠잡을 데 없이 한국을 압도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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