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승 1패 ERA 1.67 괴력' 류현진 바라기, 사이영상 후보 '폭풍 성장'

김동윤 기자  |  2022.06.14 12:02
알렉 마노아./AFPBBNews=뉴스1 알렉 마노아./AFPBBNews=뉴스1
토론토가 찾던 에이스가 드디어 나왔다. '류현진 바라기'로 잘 알려진 알렉 마노아(24·토론토)가 또 한 번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팀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마노아는 1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2022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6이닝 1피안타 2사사구(1볼넷 1몸에 맞는 볼)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따냈다.

토론토는 마노아의 퀄리티 스타트 피칭과 장단 19안타를 몰아친 타선에 힘입어 볼티모어에 11-1 대승을 거뒀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5타수 2안타 3안타 등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마노아는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떠올랐다. 이날까지 12경기 8승 1패 평균자책점 1.67, 75⅔이닝 68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3선발임에도 이닝 수에서 아메리칸리그 1위 저스틴 벌랜더(휴스턴)와 3이닝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평균자책점은 아메리칸리그 1위로 올라섰다.

토론토 팬들이 유망주의 폭풍 성장에 고무된 것은 단순히 올 시즌 성적이 좋아서만은 아니다. 그동안 토론토는 과거 로이 할러데이처럼 홈구장 로저스 센터에서 잘 던지고, 같은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팀들을 상대로 강한 에이스를 갈망해왔다.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는 로저스 센터처럼 타자 친화 구장을 가진 팀이 다수이고,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탬파베이 레이스 등 강팀이 많다.

2020년 류현진이 토론토에 왔을 때도 홈구장 적응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팀 상대 전적이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 꼽힐 정도로 투수들에게는 악명이 높다.

마노아는 그런 곳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현재까지 마노아는 홈구장 로저스센터에서 14경기 9승 무패 평균자책점 2.12, 89이닝 95탈삼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팀들을 상대로 15번 등판해 8승 2패 평균자책점 1.83을 마크하고 있어 팬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이날도 시작은 다소 불안했으나, 곧 안정감을 되찾았다. 마노아는 1회초 트레이 만시니를 몸에 맞는 볼, 루그네드 오도어에게 볼넷을 내줬고, 두 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3회에는 호르헤 마테오에게 중전 안타, 3루수 에스피날의 실책으로 오스틴 헤이스를 내보냈다. 하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1, 3회를 제외한 4번은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019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1번으로 토론토에 지명된 마노아는 통산 32경기 16승 3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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