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덕분에' 맨유도 이기는 토트넘... 정상급 MF 영입전 또 앞섰다

이원희 기자  |  2022.05.20 21:30
존 맥긴. /사진=AFPBBNews=뉴스1 존 맥긴.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이 전력보강에 나선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경우 영입 작업이 더욱 쉬워질 전망이다.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19일(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53) 토트넘 감독은 아스톤빌라의 미드필더 존 맥긴(28)을 영입하는데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또 토트넘과 맨유가 맥긴 영입전을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스톤빌라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 중인 맥긴은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정확한 패스가 장점으로 꼽힌다.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 능력까지 갖췄다. 올 시즌 리그 34경기에서 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옐로카드도 8장이나 받을 정도로 허슬 플레이를 마다하지 않는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맥긴에게 시즌 평점 7.21을 부여했다. 팀에서 가장 높은 평점이다.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여준 덕분에 토트넘, 맨유 등이 맥긴 영입전에 나선 것이다.

다만 토트넘이 맨유와 영입전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챔피언스리그 때문이다. 매체는 "맨유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없어 토트넘을 이기고 맥긴을 영입하는 것에 힘들 수 있다"고 전했다.

올 시즌 토트넘은 21승5무11패(승점 68)로 리그 4위에 올라있다.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상당히 유리한 상황이다. 오는 23일 마지막 경기 노리치시티전에서 승리한다면 리그 4위를 확정짓는다.

반면 맨유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 16승10무11패(승점 58)로 리그 6위에 위치해 있다. 다음 시즌 에릭 텐 하흐(52)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지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라는 걸림돌에 선수 영입이 힘들어졌다. 실제로 벤피카(포르투갈) 공격수 다윈 누네스(23)도 이 같은 이유로 맨유 이적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또 다른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크리스티안 에릭센(30·브렌트포드)도 토트넘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에릭센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다시 뛰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토트넘, 맨유 등이 에릭센의 차기 행선지로 꼽혔지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다시 한 번 토트넘이 영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사진=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안 에릭센.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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