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의식 불명

공미나 기자  |  2022.05.05 21:12
2016.10.12 강수연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2016.10.12 강수연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강수연(56)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5일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강수연은 이날 오후 5시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그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세 나이에 아역배우로 데뷔한 강수연은 한국영화계가 낳은 최초의 '월드스타'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1987)로 제44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데 이어, '아제아제 바라아제'(1989)로 제16회 모스크바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한국영화계에 한 획을 그었다.

이외에도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1990), '경마장 가는 길'(1991), '그대안의 블루'(1993) 등 굵직한 작품에서 활약했으며, SBS 드라마 '여인천하'에서 주인공 정난정 역을 맡아 큰 인기를 얻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부산국제영화제의 공동집행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올해는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연상호 감독의 SF영화 '정이' 주연으로 복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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