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이적 가능성 없다... 콘테가 원치 않는 SON 새 파트너 후보

김명석 기자  |  2022.05.07 13:02
유벤투스 파울로 디발라. /AFPBBNews=뉴스1 유벤투스 파울로 디발라. /AFPBBNews=뉴스1
손흥민(30)과 해리 케인(29)의 새로운 파트너 후보로 거론되던 파울로 디발라(29·유벤투스) 토트넘 이적이 사실상 무산된 분위기다.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이 디발라의 영입을 원치 않는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이적 전문가이자 에이전트인 마시모 브람바티는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투토메르카토웹 라디오를 통해 "디발라 영입전에서는 인터밀란이 독주하고 있다"며 "콘테 감독이 있는 한 토트넘 이적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콘테 감독은 선수의 꾸준한 출전 여부나 부상 이력 등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디발라는 이 기준에 충족하지 못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실제 디발라는 이번 시즌 그나마 리그 27경기(선발 24경기)에 출전하고 있지만, 지난 시즌엔 20경기(선발 14경기) 출전에 그쳤다. 인대 부상으로 80일 동안 전열에서 이탈하는 등 3차례나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출전 시간이 늘긴 했지만 이번 시즌 역시 무려 6차례나 부상으로 결장한 이력이 있다.

최근 들어 뚝 끊긴 이적설 역시 토트넘의 디발라 영입전 철수를 시사한다는 현지 분석도 있다. 영국 TBR풋볼은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최근 디발라에 대한 이적과 관련된 소식을 전하면서 토트넘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대신 거론된 팀들은 인터밀란과 도르트문트, 스페인과 프랑스 몇몇 구단들 뿐"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2019년에도 디발라 영입을 추진해 영입 직전까지 다다랐지만 초상권 문제 등으로 영입이 무산됐다. 이후에도 꾸준히 이적설이 돌다 오는 6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또다시 영입설이 재점화됐다. 자유계약을 통해 이적료 없이 영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토트넘뿐만 아니라 다른 빅클럽들의 관심도 잇따랐다.

다만 다른 팀들과의 치열한 경쟁이나 케인보다 더 많은 주급 등 걸림돌이 많았던 데다, 잦은 부상 이력 등을 이유로 콘테 감독이 부정적인 입장까지 나타내면서 이번 역시 인연이 닿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TBR풋볼은 "이적시장이 열리면 상황은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 토트넘이 디발라 영입에 관심을 끊은 건 사실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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