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4월의 선수상 놓치나... 레스터전 만점활약 "하루만 빨랐어도..."

김동윤 기자  |  2022.05.06 20:21
손흥민(가운데)./AFPBBNews=뉴스1 손흥민(가운데)./AFPBBNews=뉴스1
손흥민(30·토트넘)이 2골 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친 레스터시티전이 하루만 일찍 열렸으면 어땠을까.


영국 토트넘 팬사이트 스퍼스웹은 6일(한국시간) "손흥민이 눈부신 한 달을 보낸 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고 관심을 가졌다.

토트넘은 4월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다. 4경기 중 2경기만 이겼다. 브라이턴에는 0-1 충격패를 당했고 브렌트퍼드에는 0-0 무승부를 거뒀다. 손흥민의 활약에 따라 토트넘의 성적이 갈렸다. 손흥민이 골을 넣은 3일 뉴캐슬전(1골 1도움), 9일 애스턴 빌라전(3골)에선 승리했고 침묵한 브라이턴전과 브렌트퍼드전에서는 패했다.

4월 한 달간 4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5골을 기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유) 등과 함께 EPL 4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 8인에 올랐다. EPL 이달의 선수상은 팬 투표와 전문가 패널의 의견을 합산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만약 손흥민이 수상한다면 해리 케인(29)에 이어 토트넘 선수가 2번 연속 가져오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4번째 수상이 된다.

그러나 수상 가능성은 낮게 평가됐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4월 이달의 선수상을 놓칠 것이다. 호날두가 압도적인 인기로 이 상을 가져갈 것"이라 예상하면서 "토트넘이 레스터와 상대한 날이 5월 1일이 아닌 하루 앞선 4월 30일에 일어났다면 손흥민이 수상할 가능성이 높았다"고 아쉬워했다.

손흥민은 지난 1일 레스터시티와 EPL 홈 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토트넘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골을 포함해 2골을 추가하면서 EPL 득점 부문 단독 2위에도 올랐다. 글로벌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레스터시티전 손흥민에게 평점 9.8로 10점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매기며 높게 평가했다.

만약 레스터시티전이 하루만 일찍 열렸다면 6골 2도움으로 5골의 호날두와 경쟁해볼 만했다. 의미없는 가정일 뿐이지만, 스퍼스웹 역시 손흥민의 이달의 선수상 수상 실패가 유력해진 것이 아쉽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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