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위엄, 이제 토트넘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 등극

심혜진 기자  |  2022.05.05 12:05
손흥민(가운데)./AFPBBNews=뉴스1 손흥민(가운데)./AFPBBNews=뉴스1
'월드 클래스' 손흥민(30·토트넘)을 향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아이돌인 손흥민은 레스터 시티전 믿을 수 없는 경기를 펼쳤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다"고 평가했다.

최근 2경기 무승으로 힘겨운 4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토트넘을 구한 것이 손흥민이다. 레스터 시티전에서 손흥민은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먼저 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해리 케인의 득점을 도왔다. 이어 후반전에는 직접 골망을 갈랐다. 후반 15분 데얀 클루셉스키의 침투 패스를 받아 터닝 왼발슛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후반 34분에는그림 같은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일격을 가했다. 골키퍼가 미처 손을 쓸 수 없는 궤적으로 날아갔다. 이렇게 리그 18·19호골을 기록한 그는 '전설' 차범근(17골)을 넘어 한국인 한 시즌 유럽 최다골 기록을 새로 썼다.

이 경기를 통해 양발을 능숙하게 사용하는 손흥민의 능력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올 시즌 손흥민은 리그 19골을 터트린 가운데 왼발로 만든 골이 11골이다.

득점 성공률도 어마어마하다. 손흥민은 총 140차례 슈팅을 때려 35골을 넣어 골 전환율 25%를 기록했다. 25.8%의 엘링 홀란드(22·도르트문트) 뒤를 잇는 2위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유) 14.5%, 팀 동료 해리 케인(29·토트넘)은 12.4%로 손흥민보다 한 수 아래다.

경기력도 경기력이지만 경기 외적으로도 모범적인 행동을 보이고 있다. 매체는 "손흥민은 오랫동안 EPL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 2경기 동안 득점이 없었기 때문에 레스터전은 어려웠다. 하지만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전염성이 있다. 그의 태도는 모범적이며 그의 미소는 라커룸을 밝게 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훌륭한 축구 선수인 동시에 호감이 가는 인물이다. 그는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 그의 에너지 수준은 믿을 수 없을 정도다. 그는 아마 지금 토트넘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일 것이다. 손흥민이 최고다"고 박수를 보냈다.

2015년 독일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6시즌 째를 소화하고 있다. 이제는 어엿한 주전을 넘어 팀 내 넘버 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