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젊은 자원 필요"-한화 "외국인 이탈 때문에..." 2대1 트레이드 배경은? [★고척]

고척=김동윤 기자  |  2022.04.23 11:42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왼쪽)과 닉 킹험./사진=OSEN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왼쪽)과 닉 킹험./사진=OSEN
개막 무렵부터 논의되던 트레이드가 최근 한화의 외국인 선발 닉 킹험(31), 라이언 카펜터(32) 두 사람의 이탈에 급물살을 탔다.

KIA 관계자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과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를 앞두고 "이번 트레이드는 개막 시리즈 다음(4월 5~7일 광주 KIA-한화전)에 논의됐다. 양 팀의 단장들이 트레이드에 대한 부분들을 얘기했었다"면서 "최근 한화는 외국인 선발 투수들이 빠져 나가 선발 자원이 필요했고, 우리는 미래가 촉망되는 젊은 자원이 필요했다. 여기에 이진영은 한화 측에서 외야 보강이 필요하다고 해 어제 저녁(22일) 2대1 트레이드로 최종적으로 합의봤다"고 설명했다.

앞서 KIA와 한화는 "KIA 투수 이민우(29), 외야수 이진영(25)과 한화 투수 김도현(22)을 바꾸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최근 한화는 카펜터와 킹험을 차례로 1군에서 말소했다. 카펜터는 왼쪽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꼈고, 킹험은 상완근 염좌로 인해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러면서 한화는 선발 로테이션 구성에 큰 공백이 생겼다. 이민우는 그런 한화의 아쉬운 부분을 긁어줄 자원으로 여겨진다.

KIA 타이거즈 시절 이민우(왼쪽)와 이진영./사진=KIA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시절 이민우(왼쪽)와 이진영./사진=KIA타이거즈


이민우는 지난 2015년 KIA에 입단한 뒤 프로 통산 6시즌 동안 105경기에 출전해 12승 27패 1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우투우타 외야수인 이진영은 지난 2016년 KIA에 입단한 뒤 프로 통산 5시즌 동안 95경기에 출전해 타율 0.189, 2홈런, 14타점, 20득점을 기록했다.

정민철 한화 단장은 "1차지명의 잠재력과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는 이민우는 이적 후 롱 릴리프와 대체선발 자원으로 활용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진영은 1군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퓨처스에서 준수한 성적으로 활약한 만큼 향후 발전 가능성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구단 내 외야 뎁스 추가에 따른 경쟁 강화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트레이드 의의를 밝혔다.

한편 KIA는 좀 더 젊은 타이거즈로 거듭난다. 김도현(개명 전 : 김이환)은 지난 2019년 한화에 입단한 뒤 프로 통산 4시즌 동안 43경기에 출전해 6승 11패, 평균자책점 6.37을 기록했다.

KIA는 "이번에 영입하게 된 김도현은 평균 구속 140km 초반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우완투수로 완급 조절 능력이 탁월하며 변화구 구사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도현이 선발과 불펜을 모두 경험한 만큼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이유를 전했다.

한화 이글스 시절 김도현./사진=OSEN 한화 이글스 시절 김도현./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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