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루과이 잡고 16강... 日·이란은 꼴찌" 외신 전망

김명석 기자  |  2022.04.03 09:54
주장 손흥민(오른쪽 2번째) 등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지난해 11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주장 손흥민(오른쪽 2번째) 등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지난해 11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승점 4)의 성적으로 16강에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과 이란은 각각 승점 1과 0에 그쳐 조 최하위 탈락 가능성에 무게가 쏠렸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지난 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 직후 조별리그부터 토너먼트까지 각 팀들의 카타르 월드컵 성적을 전망했다. 아직 정해지지 않은 3장의 플레이오프(PO) 티켓은 웨일스(유럽 PO)와 코스타리카(북중미/오세아니아 PO), 페루(아시아/남미 PO)가 차지할 것이라는 전제가 더해졌다.

벤투호는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11월 24일)에서 1-0 승리를 거두고, 가나와의 2차전(28일)에서 1-1로 비긴 뒤 포르투갈과 최종전(12월 2일)에서 2-3으로 패배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별리그 최종 성적은 포르투갈(승점 9)에 이은 조 2위(승점 4·득실차 0)로 16강 진출이다.

우루과이는 승점 3(1승2패), 가나는 승점 1(1무2패)에 각각 그쳐 포르투갈과 한국에 밀려 탈락할 것이라는 게 기브미스포츠의 전망이었다. 매체는 "적어도 이번 대회에서 주요국 한 팀은 16강에 오르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데, 우루과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16강에서는 다만 G조 1위로 오를 브라질에 0-2로 져 한국이 탈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이 속한 H조는 G조와 16강에서 겨루는데, H조 1위는 G조 2위, H조 2위와 G조 1위가 각각 만난다. G조는 이번 대회 우승후보인 브라질의 조별리그 1위 통과가 유력한 상황으로, 스위스와 세르비아, 카메룬이 속해 있다.

개최국 카타르 포함 아시아 5개국에서 16강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 팀은 한국이 유일했다. 우승후보 스페인, 독일과 함께 '죽음의 조' E조에 속한 일본의 경우는 승점 1(1무2패)에 그쳐 조 최하위에 머무를 것이라고 매체는 전망했다. 독일과 코스타리카에 잇따라 패배한 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스페인과 1-1로 비기는 '대이변' 가능성을 점쳤다.

미국과 잉글랜드, 웨일스(유럽 PO)와 B조에 속하게 될 이란은 승점 1도 얻지 못하고 3전 전패 승점 0으로 조 최하위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아르헨티나와 멕시코, 폴란드와 B조에 묶인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마찬가지였다. 개최국 카타르는 에콰도르와 개막전에서 비긴 뒤 세네갈, 네덜란드에 잇따라 져 역시 조 최하위로 탈락할 것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이처럼 한국의 16강 진출을 전망한 외신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미국 ESPN 역시 포르투갈에 이어 조 2위로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에 무게를 뒀고, 일본 등 다른 아시아 팀들은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것으로 내다본 바 있다.

한편 기브미스포츠가 전망한 카타르 월드컵 4강 진출팀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벨기에, 프랑스였다. 이 가운데 아르헨티나가 결승에서 브라질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정상에 오를 것이라는 게 매체의 카타르 월드컵 마지막 전망이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 조별리그·토너먼트 예상 성적 (英 기브미스포츠)





- 조별리그 1차전 : 대한민국 1-0 우루과이 (포르투갈 2-0 가나)

- 조별리그 2차전 : 대한민국 1-1 가나 (포르투갈 2-1 우루과이)

- 조별리그 3차전 : 대한민국 2-3 포르투갈 (우루과이 3-0 가나)

- 토너먼트 16강 : 대한민국 0-2 브라질(G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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