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도 주목한 SON과 토트넘 동료의 월드컵 경기..."H조 빅매치"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04.02 12:07


[스포탈코리아] 김진선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이 H조에 편성되며 또 하나의 흥미로운 매치가 형성됐다.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동료와 맞붙는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일(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의 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을 진행했다. 한국은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H조에 속했다.

손흥민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맞대결이 성사되며 많은 관심이 쏠린 가운데, 팀 동료와의 매치업도 눈길을 끈다. 손흥민은 조별리그 첫 경기, 우루과이전에서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만난다.

벤탄쿠르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 유벤투스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새내기다.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은 지는 몇 개월 되지 않았다.

하지만 해리 케인, 손흥민 등을 비롯해 동료들과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며 토트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벤탄쿠르가 공격을 뒷받침해주며 토트넘 공격이 살아나고 있다.

벤탄쿠르는 공수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단번에 주전 자리를 꿰차 중원을 지휘하고 있다.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대표팀에서도 중원 사령관으로서 손흥민을 상대할 전망이다. 어제의 동료가 오늘의 적이 되는 셈이다.

현지 매체에서도 두 선수의 만남을 주목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풋볼 런던’은 2일 조 편성 소식을 알리며 “H조에 또 하나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두 명의 토트넘 스타가 맞붙을 예정이다. 손흥민의 한국과 벤탄쿠르의 우루과이는 오는 11월 24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고 전했다.

우루과이는 과거 월드컵에서 한국에 뼈아픈 기억을 심어준 팀이다.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에서 한국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1-2로 패하며 8강 진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국은 오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리벤지 매치를 기다리고 있다.

한국은 우루과이전을 시작으로 11월 28일 포르투갈과 2차전, 12월 2일 가나와 3차전을 치른다. 우루과이전 첫 단추를 잘 끼워 12년 만에 16강행을 이룰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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