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훈 인터뷰] ‘10년 주기설’ 홍명보 감독의 바람, “맞아떨어졌으면 좋겠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01.26 14:27


[스포탈코리아=거제] 반진혁 기자= 홍명보 감독이 10년 주기설 적중을 희망했다.

울산 현대는 2022시즌 개막을 앞두고 거제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다. 우승의 한을 풀기 위해 전지 훈련에 매진 중이다.

홍명보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전지 훈련 마무리 단계다. 선수들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땀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남은 시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 선수 없이 훈련을 진행하고 있어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울산은 지난 시즌 약점이었던 공격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외국인 선수로 공백을 채울 계획이다.

이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건 없다.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울산은 기자회견에 앞서 세이고 코치 합류를 공식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과 런던 올림픽 동메달 획득 등 영광의 순간을 함께 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중이다.

홍명보 감독은 “늦게 합류한 것에 아쉬움이 있지만, 훈련에 대해서 소통을 진행했다. 경험이 풍부하다. 시즌 개막 전 종합적으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시즌 팀을 이끌 주장에 대해서는 “이청용이다. 이번 시즌도 팀을 잘 이끌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표팀 선수들이 복귀하지 않았기에 부주장단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은 동아시안컵, 아시안게임, 월드컵 등 국제 대회가 많다. 울산도 대표팀 차출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대해서는 “부상, 컨디션 관리 지난 시즌보다 더 신경을 써야 한다. 훈련하지 못하는 부분은 아쉬움이 있다. 차출 공백을 대비해 유스 콜업 등 방안을 구상 중이다”고 말했다.

울산은 다음 달 20일 오전 4시 30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김천 상무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홍명보 감독은 “첫 경기부터 강한 상대를 만난다. 승격팀이기에 김천은 선수들의 기대감이 남다를 것이다. 어느 때보다 개막전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10년 주기설이 있는 홍명보 감독이다. 1992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2002년에는 월드컵 4강 신화를 창조했다. 이어 2012년에는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년을 주목하는 이유다.

이에 대해서는 “맞아떨어지면 좋겠다. 노력하지 않으면 오지 않을 것이다.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축구를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다.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몇 가지 단점을 보완할 것이다”고 바랐다.

울산은 이적설도 있다. 이동경의 유럽, 오세훈의 일본 무대 진출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홍명보 감독은 “기다리고 있다. 이적 시장이 남아있다. 상황을 보고 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다. 가장 좋은 건 이동경이 다가오는 시즌도 함께하는 것이다. 하지만, 플랜 B를 생각하고 있다. 공격수가 부족하기에 오세훈과도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다”며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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