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비상' 영입 1순위 후보의 '변심'... 또 무산 위기

김명석 기자  |  2022.01.18 05:31
울버햄튼 아다마 트라오레. /AFPBBNews=뉴스1 울버햄튼 아다마 트라오레. /AFPBBNews=뉴스1
토트넘 영입 1순위로 꼽혔던 '피지컬 괴물' 아다마 트라오레(26·울버햄튼) 영입에 제동이 걸렸다. 트라오레가 토트넘이 아닌 바르셀로나(스페인) 이적을 더 선호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스페인 스포르트, 영국 TBR풋볼 등 현지 언론들은 17일(한국시간) "트라오레가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하고 있다"며 "트라오레는 바르셀로나 이적이 가능할 경우 여름까지도 기다릴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트라오레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 있던 토트넘 입장에선 황당한 반전이다. 앞서 트라오레의 포지션 변경 계획과 이적료까지 구체적으로 보도됐지만, 정작 선수의 마음이 변수로 떠오른 셈이기 때문이다. 앞서 토트넘은 트라오레를 공격수가 아닌 윙백으로 활용하고, 2000만 파운드(약 327억원) 안팎의 이적료를 제안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른 바 있다.

그러나 정작 선수가 바르셀로나 이적을 고집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토트넘의 트라오레 영입 계획에도 비상이 걸리게 됐다. 트라오레는 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이기도 한 데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역시 그의 영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TBR풋볼은 "트라오레는 토트넘의 1월 이적시장 최우선 목표이자 핵심 타깃이었다"며 "트라오레가 바르셀로나 이적을 고집하고 있다는 스페인발 이번 보도는 토트넘 입장에선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트라오레는 토트넘이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영입을 추진했던 공격수다. 다만 당시 울버햄튼이 5000만 파운드(약 816억원)의 이적료를 원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이후 트라오레의 몸값이 떨어진 데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그를 원하면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재영입을 추진 중인데, 바르셀로나 변수가 떠오르면서 또다시 무산 위기에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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