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차 접종까지 마친 이유 "동료를 보호하기 위해"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12.19 16:55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애를 먹는 가운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백신 접종 이유를 밝혔다.

이번 주말 EPL 경기들이 줄줄이 연기됐다. 팀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려워졌다.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EPL 몇몇 구단은 새해까지 리그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선수는 물론 팬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자는 게 핵심이다.

리그 강행의 빨간불이 들어오면서 백신 패스 도입 가능성도 언급된다. 영국은 상대적으로 백신 접종을 일찍 완료한 상황인데 오미크론 변종의 확산으로 강화된 방역 관리 필요성이 커졌다. 팀 관계자 및 관중은 물론 선수까지 추가 접종 이야기가 나온다. 일부 구단에서는 선수가 백신 접종을 거부 시 주급 미지급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런 상황서 2차 접종까지 마친 손흥민이 백신 지지 의사를 전했다. 그는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를 통해 "만약 내가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동료나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키고 싶지 않아 접종 필요성을 느꼈다"며 "백신을 맞는다고 감염되지 않는 건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비율을 낮추고 싶었다. 나는 국가대표팀 일정도 소화해야 해서 백신 접종이 최선의 선택이었다. 2차 접종까지 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백신 효과를 강조했지만 반대자의 의견도 존중했다. 그는 "개인적인 문제이기에 다른 사람들이 내리는 결정을 모두 존중한다. 한국에서도 접종자가 많지만 원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그들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 개인의 문제와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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