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토트넘 복귀 시점 나왔다, 英현지 "리버풀전" 예상

김우종 기자  |  2021.12.12 22:08
손흥민이 포효하는 모습을 팬들은 하루 빨리 보고 싶어한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이 포효하는 모습을 팬들은 하루 빨리 보고 싶어한다. /AFPBBNews=뉴스1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손흥민(29·토트넘)이 언제쯤 돌아올 수 있을까. 영국 현지에서는 더 이상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대략 20일 리버풀전을 복귀 가능 시점으로 점치고 있다.


손흥민 등 토트넘 동료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토트넘의 경기만 볼 수 없게 됐다. 앞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부상자 소식을 전하는 프리미어 인저리스(PREMIER INJURIES)에 따르면 9명의 토트넘 1군 선수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왔다. 손흥민은 루카스 모우라(29)와 에메르송 로얄(22), 브라이언 힐(20), 올리버 스킵(21), 댄 스칼렛(17) 등과 함께 코로나 확진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토트넘은 경기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10일에는 스타드 렌(프랑스)과 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6차전을 치르지 못했다. 현지에서는 경기 연기가 아닌 몰수패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만약 몰수패를 당한다면 토트넘은 콘퍼런스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신다. 이어 12일에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와 리그 16라운드 경기마저 연기됐다.

곧 박싱데이 일정을 맞이하는 가운데, 토트넘은 17일 오전 4시 30분 레스터시티와 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어 20일에는 홈 구장에서 리버풀과 상대한다. 22일에는 웨스트햄과 리그컵에서 맞붙으며, 27일에는 크리스탈 팰리스전, 29일에는 사우스햄튼전이 각각 기다리고 있다. 가히 험난한 일정이라 할 만하다.

영국 현지에서는 레스터 시티전 역시 사실상 열리는 게 어렵다고 보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토트넘 구단을 담당하고 있는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경기 연기에 대한 질문에 "개인적인 의견을 전제로, 더 이상 토트넘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리버풀전에서는 선수단 복귀가 실현 가능하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확진 판정을 받은 모든 토트넘 선수들이 코로나19 PCR 검사서 음성 판정을 받는다면 정상 복귀가 가능할 전망.

일단 토트넘은 훈련장마저 폐쇄하며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는 "현재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들의 복귀 일정 역시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앞으로 확진자 발생 상황을 좀더 지켜보는 게 맞다고 본다. 그들이 다시 훈련장을 열 때 확진자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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