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D-6' 조송화 결국 미아되나... 확고한 구단들 "영입 계획 없다"

심혜진 기자  |  2021.12.23 03:35
조송화기 지난 10일 열린 KOVO 상벌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조송화기 지난 10일 열린 KOVO 상벌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자유 신분을 얻은 조송화(29·전 IBK기업은행)가 새 팀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은 계속해서 흘러만 간다. 여전히 타 구단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 이대로 미아가 되는 것인가.

KOVO는 지난 17일 "한국배구연맹 선수등록규정 제13조(자유신분선수의 등록)에 의거, 조송화를 자유신분선수로 공시한다"고 발표했다.

조송화가 지난달 두 차례 팀을 이탈하자 IBK기업은행은 조송화의 임의해지 절차에 돌입했다. 그러나 조송화가 돌연 입장을 바꿔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밝히면서 분쟁이 이어졌다. 이후 기업은행이 KOVO에 징계를 요청했지만 KOVO 상벌위원회는 "소명 내용이 엇갈리는 부분이 많고 사실관계 파악에 한계가 존재한다"며 보류했다. 기업은행은 상벌위의 결과와 무관하게 지난 13일 계약해지를 발표했다. 그리고 KOVO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조송화는 자유신분선수가 됐다.

이는 조송화를 원하는 구단이 있으면 어느 팀과도 계약할 수 있다는 의미다. 2015년 11월13일 개정된 KOVO 선수 등록규정에는 '자유신분 선수로 공시된 선수는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입단계약을 맺을 수 있다. 다만, 정규리그 네 번째 라운드 시작일부터 FA 선수에 대한 보상이 종료될 때까지 선수등록은 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이 조항에 따르면 조송화는 올해 3라운드 최종전이 열리는 오는 28일까지 새 팀을 찾아야만 코트에 나설 수 있다.

자유신분선수가 된지도 어느덧 5일이 지났다. 조송화에게 남은 시간은 23일을 포함한다면 6일이다. 그런데 그 사이 여자부 구단에 변화가 생겼다. 특히 염혜선(30)의 부상으로 세터 공백이 생긴 KGC 인삼공사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조송화 영입 의지는 전무하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조송화 영입 의사는 전혀 없다. 생각도 해보지 않았다. 염혜선은 6주 후 돌아올 예정이다. 그 때까지지 분명 어려움이 있긴 하겠지만 실업팀 세터를 수혈해 나설 생각이다. 후보도 추려졌다. 조만간 진행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다른 여자부 구단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한 구단 관계자 역시 스타뉴스에 "기업은행을 제외한 모든 팀이 조송화를 영입하지 않기로 했다. 당연히 우리 구단도 마찬가지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라한들 팀워크에는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런 분위기라면 조송화가 V리그 코트에 다시 서기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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