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 /사진=부산=김창현 기자 배우 송중기(36)가 오랜만에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2012년 영화 '늑대소년'(감독 조성희)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던 송중기는 10년 만에 다시 조성희 감독과 '승리호'를 타고 부산으로 왔다. 송중기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MC를 맡아 박소담과 함께 올해 영화제 문을 열었다. 사실 송중기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MC를 약속했지만, 코로나 여파로 영화제 개막식이 진행되지 않아서 함께 하지 못했던 터. 송중기는 영화제와의 약속을 지키며 1년 만에 초청작을 들고 왔다. 코로나로 인해 오랫동안 관객을 만나지 못했던 만큼, 이렇게 관객과 만나는 자리는 송중기에게도 굉장히 소중했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다음날 스타뉴스와 단독으로 만난 송중기는 행복한 모습이었다. '승리호' 공식 상영과 GV(관객과의 대화), 오픈 토크 행사를 앞둔 송중기는 배우로서 관객을 만나는 소중한 경험을 다시 할 수 있게 돼 너무나 즐겁다며 활짝 웃어보였다. 오픈토크 행사를 앞두고 미리부터 와서 자신을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반갑게 손을 흔들었고 인사를 건넸다. 레드카펫 위, 턱시도를 입은 송중기도 빛났지만 편한 모습으로 모자를 뒤집어 쓰고 관객을 기다리는 송중기는 더욱 아름다웠다.
송중기는 '늑대소년' 이후 10년 만에 다시 부산국제영화제에 왔다. '늑대소년' 조성희 감독의 손을 잡고 온 영화제에 다시 '승리호' 조성희 감독의 손을 잡고 왔다. 송중기는 박소담과 함께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MC로 나서 주목 받았다. 송중기는 개막식을 진행하며 '일상의 소중함'을 느꼈다고 했다. 사람 많은 곳에 가는 게 일상인 배우에게, 관객과의 만남이 새롭게 다가온 것이다.
"저는 영화 개봉하고 무대인사 다니는 그 재미를 개인적으로 되게 즐기는 편이다. 그걸 지금 못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MC를 하겠다고 한 것도 제가 이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이렇게 직접 만나서 대화도 하고, 오픈토크 GV행사를 하고 그런 것들이 그리웠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드시지만 저는 배우로서, 소통 못하는게 마음이 힘들었다. 이렇게 관객을 만나게 돼 기쁘다."
배우 송중기 /사진=부산=김창현 기자 송중기만큼 관객들 역시 이런 만남을 그리워 했다. 부산의 관객들은 '승리호' 송중기와의 만남을 위해 아침 일찍부터 와서 그를 기다렸다. 송중기 역시 그런 관객을 바라보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무대인사 같은 자리에서 제 작품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 부분이 크다. 오랜 만에 그런 피드백을 받을 수 있게 돼 기대 된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승리호' 배우들 네 명이 다 모이기로 했는데 저와 진선규 형만 오게 됐다. 그것만 해도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유)해진이 형과 (김)태리도 같이 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마음도 든다."
'승리호' 공식 상영에서 관객과 함께 영화를 본 송중기는 이후 진행 된 관객과의 행사에서 여러 관객들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오랜만에 관객과 만난 송중기는 뭉클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큰 스크린으로 사운드를 빵빵하게 하고 '승리호'를 본 것이 처음이라 굉장히 만족감이 들었다. 영화 상영이 끝나고 같이 진선규 형이랑 보고 무대 위에 올라갔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무대 위에 올라가서 보니 똑같은 장소에서 10년 전 조성희 감독님과 '늑대소년' GV를 했던 것이 기억이 났다. 그 당시는 GV도 정말 많이 했는데, 올해는 처음이자 마지막 GV를 하게 돼 뭉클하기도 했고, '승리호' 일정이 완전히 끝난 것 같아서 헛헛한 기분도 들었다. 관객분들 질문도 받고, 또 영화를 보실 거라는 이야기도 듣고, 감격스럽게도 영화를 보고 울었다는 분도 계셨다. 그렇게 좋은 피드백을 받으니 GV가 실감이 나서 기분이 좋았다."
한편 송중기는 올해 영화 '승리호'와 드라마 '빈센조'로 큰 사랑을 받았다. 올해 영화 '보고타' 촬영까지 마무리 지은 송중기는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차기작으로 결정,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가 오랜만에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2012년 영화 늑대소년(감독 조성희)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던 송중기는 10년 만에 다시 조성희 감독과 승리호를 타고 부산으로 왔다. 송중기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MC를 맡아 박소담과 함께 올해 영화제 문을 열었다. 사실 송중기는 지난해 부...','https://thumb.mtstarnews.com/06/2021/10/2021100918113327850_1.jpg');){kind=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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