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정호연, 美 '지미 팰런쇼' 출연→'오징어 게임' 장면 교체 [★NEWSing]

강민경 기자  |  2021.10.06 16:13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위하준(왼쪽부터) /사진제공=넷플릭스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위하준(왼쪽부터) /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이 연일 화제인 가운데 주연배우 이정재가 JTBC '뉴스룸'에 이어 미국 NBC 간판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정재는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오징어 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

9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국내는 물론 한국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 전 세계 TV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시리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내 '오늘의 TOP 10' 1위에 랭크되기도. 현재는 넷플릭스가 스트리밍 되는 83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대해 이정재는 '뉴스룸'에서 "캐릭터의 애환, 서사를 굉장히 세밀하게 잘 그려내서 시청하시는 분들에게 캐릭터들이 공감을 얻은 게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정재 /사진=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이정재 /사진=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오징어 게임' 속 다양한 게임들이 등장한다. 특히 이정재는 '달고나' 게임을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로 꼽았다. 그는 "이렇게까지 핥아야 하나 생각했는데 목숨이 달려있는 게임이니까"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징검다리 게임을 언급하며 "유리판을 징검다리 형식으로 건너가면서 살아남아야 하는 장면이 있다. 이 게임은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는 구조다. 아무리 나의 이익이 중요하지만 누군가의 도움 없이 성공할 수 없다는 걸 보여준다"라고 덧붙였다.

극중 이정재는 기훈 역을 연기했다. 기훈은 실직, 이혼, 도박, 사채까지 전전하며 가족에게도 환영을 받지 못하고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희망과 인간다움을 잃지 않는 인물이다. 기훈을 통해 이정재는 파격적인 변신에 나서 화제를 모으기도.

이정재는 "망가졌다는 생각은 촬영할 때도 안했다. 반지하에 살면서 아픈 어머니랑 사는 절박함을 연기하다 보니까 망가짐이 보일 수 있다. 연기하면서 짠한 느낌이 있다 보니 그렇게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보자마자 확신이 왔다. 인물간 케미스트리가 폭발적이었다. 황동혁 감독의 전작을 보면 인물이 잘 표현돼 있다. 이 시나리오는 캐릭터가 잘 보이는 드라마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포스터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위하준이 미국 NBC 간판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이하 지미 팰런 쇼)'에 출연한다. 네 사람은 6일 오전 녹화를 진행했다. 현지 시간으로는 이날, 한국 시간으로는 7일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극 중에서 실제 사용 중인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유출돼 논란이 일었다. '오징어 게임' 1화 '무궁화 꽃이 피던 날' 속에서 기훈(이정재 분)이 정제 불명의 남자(공유 분)에게 받은 명함으로 전화를 거는 장면이 등장한다. 해당 명함에는 010을 제외한 총 8자리 숫자가 써있으며, 기훈은 명함에 적혀져 있는 번호로 전화를 걸고 서바이벌에 참여한다. 이어 2화 '지옥'에서도 해당 번호가 재등장했다.

문제는 해당 번호가 실제 사용자가 있는 번호였다는 점. 개인 휴대 전화번호의 피해자는 '오징어 게임' 방영 이후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24시간 문자와 전화를 쉴새없이 받고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넷플릭스 측은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유출된 '오징어 게임' 일부 장면을 교체하기로 했다. 넷플릭스 측은 "전화번호가 등장하는 '오징어 게임' 일부 장면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사와 넷플릭스는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해당 번호로) 장난 전화나 메시지 자제를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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