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4특집] 스크린으로 온 '방법:재차의', 엄지원X정지소 활약을 기대해 ①

강민경 기자  |  2021.07.20 10:20
/사진=영화 '방법: 재차의' 포스터 /사진=영화 '방법: 재차의' 포스터


코로나 팬데믹 속, 영화계가 다시 여름 극장 성수기를 맞았다. 올해는 한국영화 흥행이 주춤했던 가운데 올여름 대작 한국영화들이 뜨거운 더위와 함께 관객 맞이에 나선다. 류승완 감독과 김윤석, 조인성의 첫 호흡을 볼 수 있는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와 연상호 감독의 '방법' 유니버스가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방법 : 재차의'(감독 김용완)가 같은 날 개봉하며 여름 극장가 포문을 연다. 이어 차승원 이광수 주연의 재난 블록버스터 '싱크홀'(감독 김지훈), 이어 황정민이 황정민 역할을 맡은 리얼 액션 영화 '인질'(감독 필감성)까지 4편의 '빅4' 영화가 뜨거운 여름 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한국영화 시장 최대 성수기인 올여름 극장가서 코로나를 뚫고 개봉하는 빅4는 어떤 영화인지 스타뉴스가 미리 짚었다. 두 번째 주자는 '방법: 재차의'다.

드라마 '방법'의 세계관이 확장돼 스크린으로 온다. '방법'에서 활약했던 배우 엄지원과 정지소가 다시 한 번 뭉쳐 활약을 예고했다.

'방법: 재차의'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한 연쇄살인사건을 막기 위해 미스터리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다. 한자 이름과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방법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매 회 전율 돋는 공포를 선사했던 드라마 '방법'의 세계관이 더욱 확장됐다. '방법: 재차의'는 오는 28일 관객과 만남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9년 드라마 '나쁜 녀석들'이 스크린으로 자리를 옮겨 '나쁜 녀석들: 더 무비'로 관객과 만났다. CJ ENM은 드라마의 영화화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 대본을 집필한 연상호 감독, 연출을 맡은 김용완 감독을 비롯해 드라마 '방법' 제작진 그리고 영화 '부산행', '곡성', '검은 사제들', '사바하' 제작진이 총출동해 '방법' 유니버스를 선보인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등으로 세계적으로 K-좀비 열풍을 일으켰다. '방법: 재차의'에 등장하는 '재차의'는 그런 K-좀비들과는 다르다. '재차의'는 조선 중기의 고서 '용재총화'에 등장한다. 손과 발이 검은색이고 움직임은 부자연스럽지만 사람의 말을 그대로 할 줄 안다고 전해지는 한국 전통 설화 속 요괴의 일종이다.

연상호 감독은 아시아의 요괴나 괴담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이야기를 고민했다. 그러던 중 '재차의'라는 소재가 그의 마음을 훔쳤다. 드라마 '방법'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재차의'와 접목시켰다. 김용완 감독 역시 "기존의 좀비들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극장에서 볼만하고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액션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방법'의 쫄깃한 스토리 라인과 카체이싱 등 영화만의 액션 템포를 통해 눈과 귀를 모두 즐길 수 있다.

/사진=영화 '방법: 재차의' 스틸 /사진=영화 '방법: 재차의' 스틸


드라마에서 엄지원은 사회부 기자였다. 3년이 지난 후 시점에서 시작되는 '방법: 재차의'에서는 독립뉴스채널 '도시탐정'의 공동 대표다. 3개월 전 죽은 시체가 살인을 저질렀다는 미스터리한 사건에 대해 제보를 받고, 본능적으로 사건을 파헤친다. 그녀는 정지소(백소진 역)를 만나게 되면서 이성적이지 않은 일들도 받아들이게 된 인물로 변모했다.

3년 전 자신의 몸에 악귀를 가두고 홀연히 자취를 감췄던 정지소다. 그동안 다양한 곳을 떠돌며 수련에 매진했던 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가 벌인 연쇄살인사건을 추적하다 위험에 상황에 놓인 진희와 재회한다. 진희와 함께 해당 사건의 실체를 쫒기 시작한다. 드라마 엔딩에서 가장 궁금증을 자아냈던 정지소. 이에 '방법: 재차의'를 통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킬 예정이다.

엄지원과 정지소는 '워맨스'를 기대해도 좋다고 귀뜸했다. 실망시키지 않을 두 사람의 '워맨스'는 '방법: 재차의'를 통해 어떻게 표현했을지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정문성, 김인권, 고규필 등 '방법' 속 반가운 오리지널 패밀리와 권해효, 오윤아, 이설 등 뉴페이스들까지 등장한다.

여기서 끝나면 확장된 '방법' 유니버스가 아니다. 업그레이드 된 정지소의 방법부터 다양한 결계, 자로 잰듯한 '재차의' 군단의 움직임도 빼놓을 수 없다. '재차의' 군단은 엄지원, 정지소와 함께 또 다른 주인공이기도 하다. '부산행', '반도', '킹덤' 시리즈에 참여한 안무가 전영이 '방법: 재차의'에 합류했다. 안무가 전영의 손에서 탄생된 '재차의' 군단의 카체이싱 등 액션신은 차원이 다른 스펙터클함과 박진감을 고스란히 전달할 전망이다.

연상호 작가는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오락 영화라고 자부했다. 엄지원 역시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으며 여름에 딱 어울리는 영화라고 힘을 보탰다. 세계관이 더욱 확장된 '방법: 재차의'가 올 여름 관객들의 스트레스를 날려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