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록·손준호 코로나19 확진→옥주현 '위키드' 환불 [상반기결산④]

강민경 기자  |  2021.06.28 10:30
신성록, 손호준, 옥주현(왼쪽부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스타뉴스 신성록, 손호준, 옥주현(왼쪽부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스타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공연계는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K-방역을 앞세워 조심스럽게 관객과 만났던 공연계지만, 2021년 상반기에는 걱정스러운 일들이 일어났다.

뮤지컬 '드라큘라'에 출연하는 배우 손준호가 공연 연습 중 4월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출연진, 스태프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에 돌입했다. 나머지 출연진들은 최초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 격리 중 이상 증세를 느낀 신성록, 전동석, 강태을이 재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네 사람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드라큘라'는 개막일을 이틀 연기했다. '드라큘라' 제작사 오디컴퍼니 측은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신성록, 전동석, 손준호, 강태을은 관할 기간의 지침에 따라 생활치료센터에 입소, 치료와 회복에 전념했다. 모두 완치 판정을 받아 순차적으로 연습에 참여했다.

오디컴퍼니 측은 자가격리 인원을 포함해 연습 참여 인원 전체가 코로나19 재검사를 통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남아있는 연습과 리허설 환경을 면밀하게 살폈고, 안전하게 공연을 올렸다.

옥주현은 뮤지컬 '위키드' 부산 공연 중 컨디션 난조로 공연을 원활하게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관객들에게 전액을 환불했다. 옥주현은 6월 17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된 '위키드' 2막 후반을 소화하던 중 갑작스러운 목 이상 증세를 보였다. 컨디션 난조 상황 속에서도 공연을 마쳤지만, 커튼콜을 통해 관객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위키드' 측은 "공연 관람에 불편을 겪으신 관객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와 관련해 6월 17일 공연을 관람하신 관객분들께 전액 환불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옥주현이 사비로 전액 환불을 한다고 이야기가 와전되기도 했다.

옥주현 소속사 포트럭주식회사 역시 "옥주현 배우의 갑작스러운 목 이상 증상으로 공연이 원활히 진행되지 못했던 점 깊이 사과 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옥주현은 남은 공연을 소화하기 위해 회복에 힘 썼으며 지난 27일 마지막 공연을 마쳤다. 옥주현은 마지막 공연에서도 컨디션 난조를 보이기도 했다고. 이에 인터미션을 연장하며 무대를 소화했다. 옥주현은 무대 인사를 통해 자신의 목 상태를 언급하며 회복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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