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새 감독 경쟁 끝났다... 단 1명에게 쏠리는 배당률 - 스타뉴스

토트넘 새 감독 경쟁 끝났다... 단 1명에게 쏠리는 배당률

김명석 기자  |  2021.04.29 18:08
토트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꼽히는 에릭 텐 하그 아약스 감독. /AFPBBNews=뉴스1토트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꼽히는 에릭 텐 하그 아약스 감독. /AFPBBNews=뉴스1
토트넘(잉글랜드) 새 감독 경쟁 구도가 사실상 막을 내린 모양새다. 조세 무리뉴(58·포르투갈) 감독 경질 이후 그동안 여러 후보가 경합을 펼쳤다면, 이제는 에릭 텐 하그(51) 아약스(이상 네덜란드) 감독 단 한 명에게 시선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텐 하그 감독은 앞서 율리안 나겔스만(34) 라이프치히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이상 독일) 부임이 확정된 직후 토트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급부상했다. 브랜든 로저스(48·아일랜드) 레스터 시티(잉글랜드) 감독이나 마우리치오 사리(62) 전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스(48·스페인) 벨기에 축구대표팀 감독 등과 함께 경쟁을 펼치는 구도였다.

그러나 이제는 이러한 경쟁이 끝나고 텐 하그 감독으로 급격히 기울고 있는 분위기다. 토트넘이 직접 텐 하그 감독과 만날 것이라는 현지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 경질 이후 토트넘 구단의 직접적인 행보가 전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럽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9일(한국시간)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조만간 텐 하그 감독과 직접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로마노 기자는 현지에서도 공신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전문 기자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토트넘 새 감독 선임과 관련된 유럽 베팅업체들의 배당률은 텐 하그 감독에게 급격히 쏠리고 있다. 그동안 순위만 다를 뿐 3~4명의 감독이 비슷한 배당률로 경쟁을 펼치는 구도였지만, 지금은 오직 텐 하그 감독에게만 배당률이 집중되는 흐름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운영하는 '스카이벳'은 텐 하그 감독에게 1.73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이는 1만원을 텐 하그 감독에게 걸고 실제 토트넘 지휘봉을 잡게 되면 1만7300원을 돌려받는다는 의미다.

반면 공동 2위인 로저스와 사리 감독의 배당률은 13배로 텐 하그 감독과는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이러한 '텐 하그 쏠림 현상'은 배당률만 다를 뿐 다른 베팅업체들도 모두 비슷하게 이어지고 있다.

단 한 명의 감독에게 배당률이 급격하게 쏠린 건 무리뉴 감독 경질 이후 처음이다. 토트넘 새 감독 선임과 관련된 경쟁구도가 사실상 막을 내리고, 텐 하그 감독 선임이 유력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한편 텐 하그 감독은 2012년 고 어헤드 이글스(네덜란드)와 바이에른 뮌헨 2군(독일), 위트레흐트(네덜란드)를 거쳐 2017년부터 아약스 지휘봉을 잡고 있다. 특히 2018~2019시즌엔 아약스를 22년 만에 챔스 4강에 진출시켰고,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리디비지와 KNVB컵 우승 등 더블(2관왕)을 이끌었다.

텐 하그 감독과 아약스와 계약기간은 2022년 6월까지로, 위약금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올 시즌 아약스가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3골에 가까운 30경기 89골을 기록할 만큼 공격적인 축구를 선호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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